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4월 21일(금)과 23일(일) 사이 북쪽 고기압과 제주도남쪽 저기압 사이에서 형성된 기압차이에 의해 제주도에 강한 바람과 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며, 상세한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강풍) 21일(금) 오후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 (20m/s)이상(산지 90km/h(25m/s)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풍랑) 현재,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20일 01시) 중이며, 21일(금) 오후부터는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에도 바람이 30~60km/h(9~16m/s)로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1.5~4.0m(먼바다 최고 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21일(금) 늦은 밤부터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경보로 변경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사) 오늘(20일) 오전에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에서 황사가 발원하였으며, 발원한 황사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되어, 제주도에는 내일(21일)과 모레(22일) 사이 황사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영향 범위와 농도 수준, 그리고 지속시간은 황사의 추가 발원여부와 기류에 따라 유동적이니,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세먼지 예보(매일 05시, 11시, 17시, 23시 발표, 국립환경과학원)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내일(21일)부터 글피(23일)까지 강한 바람에 의한 안전사고 및 비닐하우스, 간판과 같은 야외 시설물에 대한 점검 관리가 필요하다"며, "또한, 높은 물결에 의한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23일(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기간(대조기)이며, 동풍에 의한 너울이 예상되니 갯바위 낚시객, 해상어업 활동 등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21(금)과 22일(토) 사이 황사 영향이 있겠으니,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