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17~19일 매우 많은 눈, 강한 바람,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
[날씨]17~19일 매우 많은 눈, 강한 바람,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2.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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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설특보 가능성, 중산간 20cm 이상, 산지 50cm 이상 많은 눈
(강추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더욱 낮아져
(유의사항) 도로 빙판길, 항공편·여객선 결항, 강풍·풍랑 안전사고 각별히 주의
12월 17일(토)~19일(월) 예상 기압계 모식도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토) 낮부터 19일(월)까지 제주도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고, 제주도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추위와 많은 눈, 강한 바람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기를 당부하고 이에 대한 상세한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 대설과 추위 전망 ]

 (대설) 17일(토)부터 19일(월) 오전까지 차가운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의 해수면 온도와 기온의 차이(해기차)에 의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토) 새벽부터 제주도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17일(토) 낮부터 중산간, 밤에는 해안지역에도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며, 특히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17일(토) 밤부터 18일(일) 오전 사이,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한, 18일(일) 밤부터 19일(월) 오전 사이 산지와 중산간, 동부지역으로 눈구름대가 강하게 유입됨에 따라, 지역별·고도별 적설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를 강조했다.

< 예상 적설(12월 17일~19일 오전) >

○ 제주도산지(해발고도 600m 이상): 20~30cm, 많은 곳 50cm 이상
○ 제주도중산간(해발고도 200~600m): 8~15cm, 많은 곳 20cm 이상
○ 제주도해안: 5~15cm(동부 중심)

(빙판길 주의) 17일(토)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겠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중산간 이상의 도로(516도로, 1100도로, 평화로, 첨단로, 번영로 등)에는 17일(토) 낮부터 19일(월) 오전 사이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겠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차량 월동장비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부 해안지역에도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나 통행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한라산 등반로에도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과 등산객 및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주의사항) 19일(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붕괴와 같은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고, 많은 눈과 강한 바람으로 항공편, 여객선의 결항·지연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변동성) 찬 공기가 유입되는 시점과 강도에 따라 예상되는 적설과 강수량에 대한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온)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져, 17일(토)부터 19일(월)까지 평년(일최고기온 10~11℃, 일최저기온 5℃ 내외)보다 2~6℃가량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특히 매우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19일(월)까지 매서운 추위와 함께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18일 제주도 예상 최저기온 0~1℃, 성판악 -7℃)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영하에 가까운 추위가 19일(월)까지 지속되는 만큼, 급격한 기온변화에 대한 노약자와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함께,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 강풍 및 풍랑 전망 ]

(강풍) 17일(토) 낮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이 70km/h(20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18일(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풍랑) 16일(금)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17일(토) 오전부터 물결이 3.0~5.0m로 더욱 높아지면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확대·강화되겠고, 19일(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의사항) 19일(월)까지 강한 바람에 의한 안전사고 및 야외 시설물에 대한 점검 관리와, 높은 파고에 의한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해줄 것을 강조하였다.

[ 20일 이후 기상전망 ]

(기압계 전망) 20일 이후에도 대기 상층의 고위도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이에 동반된 기압골에 의한 21일(수) 강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강도와 찬 대륙고기압의 발달정도 및 이동속도에 따라 날씨와 기온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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