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김종현 작가, '제주 초가의 삶'
[사진전]김종현 작가, '제주 초가의 삶'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6.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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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가의 삶“ 사진전 보도자료
“제주 초가의 삶“ 사진전(팽나무 초가집)

제5회 김종현 사진전 ‘제주 초가의 삶 ’이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제주민속촌내 마이크로코스모스 갤러리 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4월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렸던 “제주의 초가집” 사진전시회 앵콜 전시회로서 많은 관광객들과 제주도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전시회로서 제주민속촌에서 초청 형식으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제주민속촌에서 본 전시회를 개최 하기위하여 초가집 1채를 3개월에 걸쳐 갤러리로 공사를 마무리 하였으며 개관 초대작으로 “제주 초가의 삶”  사진전을 시작으로 제주도내 그림, 사진 등을 초청 전시 할  계획이다.

이번 사진전은 김종현 작가가 사진을 시작한 1980년대부터 올 초까지 촬영한 제주 초가집 전경과 생활상, 미학을 흑백사진에 담아 현대인에게 알리고자 준비됐다.

김종현 작가에게 제주 초가집은 자신이 태어나고, 유소년기를 보낸 공간이였으며. 제주에서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오다가 20~30년 전부터 하나둘 사라져 이제는 민속촌이나 관광지에 가야 볼 수 있는 풍물이 돼버린 제주의 문화이다.

“제주 초가의 삶“ 사진전 보도자료
“제주 초가의 삶“ 사진전 (올래길에서)

초가집과 그 생활상은 힘든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 하던 제주인의 어려웠던 시절의 상징이나 이 또한 지역 문화 자원으로써 기억돼야 할 제주의 유산이다.

김종현 작가의 카메라 앵글에 잡힌 초가집들은 일부 마을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라졌다. 이에 작품들은 당시 현장을 고스란히 증언해주는 역할을 한다.

작품에는 초가집의 옛 정취와 흔적이 묻어난다.

초가 너머로 퐁낭(팽나무)과 노는 아이들, 소를 몰고 풀 먹이는 할아버지, 빨래하는 할머니, 물 기르는 여인의 뒷모습 등의 정겨운 장면이 담겼다.

초가집 내부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을 위해 제주초가의 가옥구조도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김종현 작가는 “어릴적 초가집은 비바람이 불어도 아늑했고,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보금자리가 돼주는 곳 이었다”며 “전시로 사라져가는 제주 초가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 초가의 삶“ 사진전 보도자료
“제주 초가의 삶“ 사진전(산방산의 초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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