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탈리아 거장 푸치니의 유일무이 미사곡, 서귀포에서 만나다
[공연]이탈리아 거장 푸치니의 유일무이 미사곡, 서귀포에서 만나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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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 제72회 정기연주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 제72회 정기연주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 제72회 정기연주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상임지휘자 최상윤)의 제7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6월 16일(목)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매해 유명 작곡가들의 명곡을 재조명하는 서귀포합창단은 본 정기연주회에서 이탈리아 거장 작곡가 푸치니의 처음이자 마지막 미사곡인 “메사 디 글로리아”와 “모테트 페르 산 파올리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가 함께한다. 먼저 아틀란타, 산호세 등 전미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이며 텍사스 대학교 성악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주관균이 출연한다. 또한, 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이자 후지와라 오페라단의 정단원인 베이스 강형규가 솔리스트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먼저 첫곡인“메사 디 글로리아”는 전형적인 푸치니 스타일의 부르기 쉬운 풍성한 선율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총 5파트(키리에-글로리아-크레도-산투스&베네딕투스-아뉴스 데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힘 있는 소리의 테너 주관균과 명품 베이스 강형규가 함께한다.

“모테트 페르 산 파올리노”는 푸치니가 10대 시절 고향 루카의 수호성 “산 파올리노”에게 헌정한 곡이다. 푸치니의 초반기 작품으로 중요한 작곡기법인 대위법을 익혀 라틴어로 가사를 쓴 유일한 모테트이다. 1880년 이후로 연주되지 않다가 1990년도에 다시 재발견 되어 연주되기 시작했다. 이 곡은 다른 모테트와는 다른 오페라적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도립서귀포관악단의 풍부한 연주에 합창단의 목소리가 더해진다. 이문석 작곡가가 전곡 관악으로 편곡한 이번 연주곡은 도립서귀포관악단이 선사하는 대곡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한 무대에서 보여주게 된다.

본 공연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공연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5월 26일(목) 10시부터 인터넷 예약(서귀포시 E-Ticket)을 통해 1인 4매까지 가능하며,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예약 문의 : 도립서귀포예술단 사무국 ☎064-73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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