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김광수 후보는 ‘편견의 보수 교육감 후보’”
이석문 “김광수 후보는 ‘편견의 보수 교육감 후보’”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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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출범식 입장문
이석문 교육감
이석문 교육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5월 20일(금)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에 김광수 후보가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김광수 후보에게 묻는다. ‘불통보다 더 위험한 것이 편견’이라는 말, 본인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김광수 후보가 스스로 ‘편견의 보수 교육감 후보’임을 고백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17일(화) 국회에서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이 열렸다. 연대에는 김광수 후보도 참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육감 후보들은 “좌파권력이 지배하는 대한민국 교육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후보들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반(反) 지성주의 OUT 반(反) 자유주의 OUT 전교조 교육 OUT’을 슬로건으로 연대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석문 캠프 이정원 대변인은 김광수 후보를 향해“‘반(反) 지성주의, 반(反) 자유주의’는 무엇을 말하는가. ‘전교조 교육’은 무엇을 말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광수 생각’에 맞지 않으면 아이들의 꿈을 ‘반 지성주의, 반 자유주의’로 규정할 건가”라며 “‘광수 생각’에 맞지 않으면 선생님의 수업을 ‘전교조 교육’으로 규정할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개인 생각이라면 존중할 수 있다. 그러나 김광수 후보는 개인이 아닌, 교육감 후보다”라며 “다양성을 인정하며 소통하고 통합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념적 틀로 아이들과 선생님을 나누고 배제하는 것이, 다시는 돌아가지 말아야 할 너무나 아픈 과거”라며 “바로 그것을 ‘반(反) 교육’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반(反)’의 구호로 점철된 출범식이 열린 다음 날이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이었음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 입장문

지난 5월 17일 국회에서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기사 내용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좌파권력이 지배하는 대한민국 교육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후보들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반(反) 지성주의 OUT 반(反) 자유주의 OUT 전교조 교육 OUT’을 슬로건으로 연대하기로 했다.”

출범식 명단에 ‘김광수 후보님’도 있었다는 것이 더 놀라웠습니다.

후보님에게 묻습니다.

후보님의 ‘반(反) 지성주의, 반(反) 자유주의’는 무엇을 말합니까.

‘전교조 교육’은 무엇을 말합니까.

다시 묻겠습니다.

‘광수 생각’에 맞지 않으면 아이들의 꿈을 ‘반 지성주의, 반 자유주의’로 규정하시겠습니까?

‘광수 생각’에 맞지 않으면 선생님의 수업을 ‘전교조 교육’으로 규정하시겠습니까?

개인 생각이라면 존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보님은 개인이 아닌, ‘교육감 후보’이십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며 소통하고 통합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이념적 틀로 아이들과 선생님을 나누고 배제하는 것이, 다시는 돌아가지 말아야 할 너무나 아픈 과거입니다. 그것을 ‘반(反) 교육’이라고 합니다.

후보님에게 마지막으로 묻습니다.

“불통보다 더 위험한 것이 편견”이라는 후보님의 말씀, 본인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김광수 후보님이 스스로 ‘편견의 보수 교육감’ 후보임을 고백하셨습니다.

‘반(反)’의 구호로 점철된 출범식이 열린 다음날이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이었음을 잊지 마십시오.

2022년 5월 20일

이석문 교육감 후보 대변인 이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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