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선대위 합동 기자회견…”도민의 위대한 선택” 호소
이재명 제주선대위 합동 기자회견…”도민의 위대한 선택” 호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3.08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후보제주산대위
이재명 제주선대위 합동 기자회견

이재명 제주선대위가 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위성곤 국회의원, 문대림·송승문·송승천 등 상임선대위원장, 박원철 총괄선대본부장, 김희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의원 전원, 이기우·한문성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제주도민의 위대한 선택을  간절하게 호소드립니다. 투표해주십시오."

제주도민 여러분! 오늘로서 20대 대선의 공식선거운동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여러분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긴 여정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쓴 소리는 저희들의 부족함을 일깨워 주셨고, 더 열심히 하라는 질책은 저희들의 신발 끈을 조여 매게 했습니다. 고생한다는 말 한마디는 저희들의 지친 마음을 한순간에 녹여주셨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했기에 조금이나마 부족함을 채울 수 있었고 한걸음이나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그 은혜를 중단 없는 혁신과 헌신으로 끝까지 보답하겠습니다. 

어제 7일에는 이재명 후보가 제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광장을 가득 메웠던 승리의 염원과 기운은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된 동백꽃과 유채꽃에 담겨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윤석열 후보는 어제 예정되어 있던 제주유세를 수도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간다는 이유로 취소했었습니다.  

이재명 제주선대위 합동 기자회견

들 끊는 전국적 여론에 못 이긴 듯 윤석열 후보가 오늘 급작스럽게 제주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결코 제주도민들에 남겨진 분노를 잠재우고 상처를 치유할 수는 없습니다. 

제주유세를 취소하던 그 순간, 윤석열 후보에게서 이미 제주의 지도는 사라졌고 제주의 자존은 무너졌습니다. 

정치적 표 계산이나 여론에 따라 제주유세여부를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제주 홀대이고, 제주도민에 대한 모독입니다. 어떠한 변명이나 감언이설로도 본질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대통령은 경제, 안보, 안전 등 국정 전반을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일초일각을 다투며 쉼 없이 국가중대사를 결정해야 하고 순간순간의 판단 하나하나에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생존이 달려 있습니다. 

대통령에게 연습하고 경험하며 준비하고 능력을 쌓을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치열한 실전의 현장이 있을 뿐입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했습니다. 연습도, 경험도, 준비도, 능력도 없는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충분한 행정경험을 쌓았습니다. 실적으로 능력을 검증 받은 충분히 준비된 후보입니다.

이재명 제주선대위 합동 기자회견

아무 기반도 없이 오직 일의 성과로 변방의 비주류에서 제1당의 대선후보가 되었다는 자체 하나만으로도 이재명후보의 유능함은 입증되었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이제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과연 누가 대통령직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일의 성과로 국민에 보답할 수 있는 후보인지를 판단해주십시오.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보아주십시오.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도민의 선택을 받아야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초접전의 상황에서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간절하고 절박하게 호소 드립니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주십시오. 투표해주십시오. 투표참여를 독려해주십시오. 투표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저희들 또한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치교체에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운명을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호소 드립니다. 조금만 더 도와주십시오. 조금만 더 힘을 주십시오. 

오늘은 여성들이 참정권과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그 날을 기리는3.8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 다시 한 번 민주주의의 의미를 가슴에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8일

 《제라진이재명제주선대위》 참여자 일동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