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살자 노태우 국가장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전문]“학살자 노태우 국가장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 뉴스N제주
  • 승인 2021.10.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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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국가장에 대한 진보당 제주도당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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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자  노태우  국가장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학살자,  중범죄자  노태우가  사죄없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는  12.12  군사쿠데타,  5.18  광주민중항쟁  무력진압으로  법원으로부터  17년형을  선고받았던 범죄자이다.

하지만  특별사면으로  형기조차  채우지  않고  안락한  노후를  보냈다.

그런  노태우에게  국가장을  치르겠다는  문재인정부의  역사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우리  국민과  역사앞에  저지른  죄는  말할수  없이  크다.  그들은  법원의  심판을  받고도  석방되었으며,  한번도  공식적으로  사죄한  바  없다.

그들이  안락한  노후를  보내는  동안  광주의  시민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가슴에  맺힌  한을  삭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철저한  진상규명도  거부하고,  학살자들의  진정어린  사죄도  없는  것이  광주학살이다.
제주  4.3항쟁의  아픔을  지닌  제주도민의  심정은,  광주의  그  마음과  같다.

극소수의  기득권세력은  노태우에게  과오도  있지만  공도  있는  것처럼  말한다.

6월  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은  민주시민들이었지,  항복선언을  한  노태우가  아니다.
통일을  이루려고  감옥과  길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헌신해  온  겨레가  이뤄낸  것이  남북기본합의서이지,  위정자  노태우의  공이라는  역사왜곡를  해서는  안될  일이다.

노태우정권  시절  하루에  3명꼴로  노동자들이  해고당하며  탄압을  받으면서도  노동3권  쟁취를 위해  헌신했던  것이지,  노태우가  한  일은  임금억제와  폭력진압이었다.

당연히  내야할  추징금을  15년이나  지나서  납부한  것도  정녕  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학살자  노태우의  국가장을  당장  취소하라!

2021년  10월  28일

진보당  제주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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