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퇴진 요구하는 촛불은 횃불될 것"
"원희룡 도지사 퇴진 요구하는 촛불은 횃불될 것"
  • 뉴스N제주
  • 승인 2019.01.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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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민중당 제주도당 준비위원회 성명서..."단식농성 김경배씨 면담요청 불응에 함께 행동"

김경배씨의 제2공항 반대단식 농성이 벌써 22일째 접어들었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 시점이 되기까지 단 한번도 면담 요청에 응한 적이 없다.

청년민중당은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천막농성을 시작했다“며 ”제2공항 반대 싸움에 끝까지 함께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민중당은 제2공항 반대 김경배 씨의 단식농성 장기화에 따른

청년민중당 제주도당 준비위원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원문.

제2공항에 대한 타당성 용역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재개를 요구하는 김경배씨의 단식이 22일을 넘어가고 있다. 김경배씨는 삶의 터전이자 아름다운 제주도, 그리고 성산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제2공항의 건설을 반대하며 엄동설한에도 단식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원희룡 도지사는 제2공항에 반대는 사람들이 원희룡 도지사와의 공개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는 제주도청 정문 현관에서 피켓을 밟고 지나가며 충돌을 유도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농성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는 장면을 촬영당하여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홍보하기 위해 기자들에게 미리 '충돌이 예상된다'는 문자를 기자들에게 보내는 등 기자를 자신을 위한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

또한, 단식 20일째이던 지난 7일에는 공무원 300여 명과 150여 명의 경찰들을 동원하여 김경배님의 천막과 도청 정문 현관의 농성장을 폭압적으로 철거하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들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김경배씨의 건강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다. 이는 숙의민주주의를 주창하던 원희룡 도지사가 제2공항에 반대하는 도민들을 기만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검토위원회를 재개하라. 신도리 평가 조작, 성산후보지의 군공역 겹침, 안개일수 조작 등 용역 부실 의혹은 커져만 간다.

제2공항의 사전타당성 용역 부실 의혹은 밝혀져야 한다. 그리고 원희룡 도지사는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용역 발주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라.

영리병원 철회와 국내 제1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해 준 당사자 원희룡 도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만약 원희룡 도지사가 국민의 뜻을 기만하고 제2공항까지 강행하려 한다면 원희룡 도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은 횃불이 되어 국정농단의 주범 박근혜를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듯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도지사라는 자리에서 끌어내려질 것이다.

2019년 1월 9일
청년민중당 제주도당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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