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문인성씨, 제20회 한라서예전람회 공모전 대상 수상
[이슈]문인성씨, 제20회 한라서예전람회 공모전 대상 수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8.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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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 추사 선생의 시 '도담(島潭)' 전서체 쓴 작품
우헌 문인성 선생
우헌 문인성 선생

문인성(제주시 삼양동)씨가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광우)가 주최한 제20회 한라서예전람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상작은 추사 선생의 시 '도담(島潭)'을 전서체로 쓴 작품이다. 선과 글자는 물론, 전체적인 작품구성이 잘 짜여졌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문 작가는 한라서예전람회 1회 입선을 시작으로 전국 규모 공모전과 휘호대회에서 풍부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제주시 삼양동 도련에서 서예원을 운영 중이다.

문인성 작가의 대상작으로 추사 선생의 시 '도담(島潭)'을 전서체로 쓴 작품이다
문인성 작가의 대상작으로 추사 선생의 시 '도담(島潭)'을 전서체로 쓴 작품이다

문인성 작가의 경력은 이채롭다. 대상 수상 경력을 살펴보면 △제20회 한라서예전람회 대상 수상△제8회 대한민국다향예술대전 대상△제3회 추사선생숭모전국휘호대회 대상△제19회 정조대왕 孝 휘호대회 장원을 수상했다.

그 외 전국서예문인화휘호대회 및 공모전에서 대상 및 100 여회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문 작가는 40여 년 동안 절차탁마의 정신으로 서법을 익히면서 꾸준히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의 서법에 대한 내용은 뉴스N제주 칼럼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한국서가협회 이사장상은 문상일씨(전남 장흥), 우수상은 강신희씨(경북 문경), 김성자씨(경북 경주), 염정남씨(경기 화성), 윤순옥씨(전남 강진), 허영미씨(전남 광양)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올해 우리 나이로 95세인 손중근씨(경북 문경)는 한라산과 중국 태산에서만 볼 수 있다는 수성(壽星, 노인성이라고 함)에서 따온 이름으로 상이름을 제정한 한라수성(漢拏壽星)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라수성상’ 이름은 장수와 행운의 상징을 의미한다.

올해 공모전에는 한글과 한문,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모두 280여 점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규모이다.

최민숙 심사위원장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 영향으로 전국에서 고루 출품됐고, 작품의 수준이 고르고 전국적 기준을 육박하여 여느 공모전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다"며 "대상작은 획이 건실하고 서체구성이 치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라서예전람회 공모전 입상작과 초대작가 작품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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