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서울모테트합창단 제117회 정기연주회 ‘위로의 노래(Song of Comfort)’
[공연]서울모테트합창단 제117회 정기연주회 ‘위로의 노래(Song of Comfort)’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4.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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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의 진수를 선보이는 최고 수준의 합창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프로 합창단으로 지난 32년간 최상의 합창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해 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오는 6월 4일 (금) 오후 8시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위로의 노래(Song of Comfort)’라는 타이틀로 제1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 1845-1924)의 「레퀴엠(Requiem) Op. 48」과 「파반느(Pavane) Op. 50」, 「엘레지(Elegie), Op. 24」 등의 명곡을 연주한다.

포레는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로서, 다채로운 화성과 풍부한 낭만성을 가진 밝고 섬세한 작품을 다수 작곡했다. 다소 심각하고 무거운 독일 음악과 달리 간결한 세련미와 화성적 색채감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남기며 ‘프랑스적 표현’의 의미를 새로이 확립하는 동시에 낭만과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했다.

1부의 전반에는 포레 고유의 아름다운 음악적 정서가 돋보이는 「파반느(Pavane) Op. 50」와 「라신느의 찬가(Cantique de Jean Racine) Op. 11」를 연주한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작품인 ‘파반느’는 우아한 멜로디를 담고 있는 춤곡이며, 주로 관현악곡으로 연주되나 이번 연주에서는 합창과 관현악 버전으로 선보인다. 두 번째 곡인 ‘라신느의 찬가’는 풍성한 선율, 아름다운 리듬으로 포레의 레퀴엠만큼이나 사랑을 받는 곡이다.

특별히 1부 후반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양성원의 협연으로 「엘레지(Elegie), Op. 24」, 「꿈꾸고 난 후(Après un rêve) Op. 7, No. 1」 두 곡을 만나볼 수 있다. 포레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첼로 독주곡 ‘엘레지’는 애수를 담은 주제 선율로 첼로 고유의 음색이 발휘되는 곡이다. 또한 첼리스트들의 최고의 레파토리로 알려진 동시에 그의 대표 가곡 중 하나인 ‘꿈꾸고 난 후’를 연주한다.
 
2부에는 천국에서의 평안을 염원하며 산 자에게 안식의 메시지를 전하는 포레의 「레퀴엠(Requiem) Op. 48」을 연주한다. 1888년 파리 마들레느 성당에서 초연된 이후로 국내외 수많은 연주회 레퍼토리로 연주되고 있으며, 4번째 곡인 ‘자비하신 예수(Pie Jesu)’는 곡 중 가장 아름다운 선율이 등장하며 서정적인 예술혼이 잘 나타나 있기로 유명하다. 소프라노 강혜정, 베이스 박흥우가 솔리스트로 함께 하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서울모테트합창단 관계자는 "‘위로의 노래(Song of Comfort)’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정기 연주회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분에게 깊은 위로와 평안이 전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17회 정기연주회 ‘위로의 노래(Song of Comfort)’
▲ 일시 및 장소: 2021년 6월 4일 (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 출연자 
   지 휘▮ 박치용(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협 연▮ Cello 양성원   Soprano 강혜정   Bass 박흥우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문의         
   서울모테트합창단 02)579-7295/4  www.seoulmotet.com

▲ 주최 및 주관
   주최 : (재)서울모테트음악재단  주관 : 서울모테트합창단

▲ 후원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기쁨병원, 대창스틸, 태신인팩

▲ 연주자 프로필

지휘자 ❙ 박치용

지휘자 ❙ 박치용

『가장 순수한 목소리의 울림, 자연스러운 리듬의 표출, 깊이 있는 음악의 해석으로 합창음악에 대한 새로운 깊이와 즐거움을 맛보게 해 준 지휘자』,
『“섬세하고 치밀한 완벽주의자”』, 『“생명의 소리를 전하는 구도자”』라는 평을 받아오고 있다.


 지휘자 박치용은 1989년 <서울모테트합창단>을 창단하였고 무리 없는 자연스러운 발성과 풍부한 배음으로 표현되는 하모니를 통하여 영감 가득한 정통합창음악의 진수를 서울모테트합창단 연주로 선보여 왔다. 또한 우리 사회의 문화 환경을 극복하고 순수음악의 가치와 본질을 지켜내는 합창단 운영을 통하여 순수예술 전문 공연단체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해왔다. 지휘자 박치용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장신대, 한국예술종합학교음악원에서 합창을 가르쳐 왔으며 한양대, 장신대 겸임교수와 성신여대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재)서울모테트음악재단 이사장 겸 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한국합창지휘자협회(KCDA) 이사.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평생 동안 전 세계에서 수많은 합창단들과 연주를 해보았지만 서울모테트합창단과 같이 바흐음악을 잘 이해하고 독일어 뉘앙스와 표현의 문제를 훌륭히 소화해내는 합창단은 그리 많지 않았다”
- 바흐 음악의 거장 헬무트 릴링

 1989년 창단 이후 32년째를 맞이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상임지휘자 박치용)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프로 합창단으로 최상의 합창음악을 선보이며 한국 음악문화를 선도해 온 합창단입니다.

 국내외 많은 평론가들로부터의 호평은 물론 1997년 협연했던 영국의 작곡가 겸 지휘자 존 루터와 2013년 협연한 독일의 헬무트 릴링 등 합창음악과 교회음악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수많은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로부터 세계 정상급 수준의 합창단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한국의 문화와 음악수준을 세계 속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창단 이후 1,800여 회의 연주를 통해 르네상스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 넓은 레퍼토리로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여 왔으며 특별히 바흐 음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연주로 한국 사회와 음악계에 큰 발전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력]
2002년 일본정부(문화청) 초청연주
2002, 2005년 독일 순회연주 등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10여개 국가에 초청되어 100여회 연주
2011, 2012년 대관령국제음악제 초청 연주
2015년 Thüringer Bach Wochen 공식 초청 연주
2019년 2019 라이프치히 바흐페스티벌 한국 합창단 최초 공식 초청 연주

2004년 ‘게일문화상’, ‘2004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문 우수상
2005년 제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음악부문 대통령상
2011년 제6회 ‘대원음악상’ 연주상
2014년 제1회 ‘문화예술공연단체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제7회 공연예술경영인협회‘올해의 예술가상’
2016년 제17회 한국메세나 대상 ‘Arts & Business상’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우수상’

첼로❙ 양성원

첼로❙ 양성원
첼로❙ 양성원

 

  - 파리음악원, 인디애나대학 졸업
 - 바흐 무반주 전곡, 베토벤 첼로 소나타, 드보르작 협주곡,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외 다수 음반 발매
 - 오스트리아 뮤직 베라인, 파리 살플레옐, 뉴욕 링컨 센터, 카네기 홀, 워싱턴DC의 테라스 극장, 동경의 오페라 시티홀 등 세계 굴지의 유명 연주장의 공연에서 호평 받음
 - 2006 올해의 예술상, 대원음악연주상, 객석예술인상 수상
현재 연세대학교 교수, 영국 런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 초빙교수, 페스티벌오원 예술감독

소프라노❙ 강혜정

소프라노❙ 강혜정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미국 뉴욕 메네스 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 2005년 미국 뉴욕 The Michael Sisca Opera Award 수상
 - 금호문화재단 주최 영 아티스트 시리즈 초청 독창회
 - 제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 2014년 서울 석세스 어워드 문화부문 대상 수상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

 

베이스❙ 박흥우

 - 중앙대학교 졸업
 - 비엔나 국립음대 리트 오라토리오과 최우수 졸업
 - 동아콩쿠르 1위, 2011년 올해의 예술가상 수상, 독일정부 십자문화훈장 서훈
 - 독일가곡 중심의 독창회 230여회 및 국내 다수의 연주단체 및 해외 저명 연주 단체와 2000여 회 연주
현재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교수, 리더라이히 대표

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1997년 2월 창단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정상급 지휘자를 영입하고 우수한 기량과 열의를 갖춘 연주자들로 단원을 구성하여 교향악은 물론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매년 4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국내외 주요 오페라 및 발레공연, 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 등을 포함하여 연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해내고 있다.

2000년 군포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로 선정되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9년부터 시행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의 롤 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116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2,200여회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구현하는 매력적인 오케스트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 교향악단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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