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송재호 후보 아들 채용 의혹, 합리적 도민 의심 답하라"
[2020총선]"송재호 후보 아들 채용 의혹, 합리적 도민 의심 답하라"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4.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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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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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후보 아들 채용 의혹, 합리적 도민 의심에 답하라"

도민사회에서 송재호 후보 아들의 채용되고 근무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내용인 즉, 지난 2016년 1월 제주신용보증재단이 6급 정규직 신입직원 2명 채용공고를 내자 27명이 응모했고, 이 때 지원한 송재호 후보의 아들이 최종 합격해서 3월 2일 임용되었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는 8일 성명을 내고 "표면적으로는 정상적인 서류전형, 필기, 면접전형을 거쳐 채용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 모른다. 블라인드 채용과 외부에 의뢰한 투명한 채용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는 "그럼에도 송재호 후보는 민선 6기 도정 출범 이후 속칭 ‘송일교’의 리더로 인사권 등에 깊이 개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송재호 후보와 호형호재 할 정도로 친분을 유지하는 관계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당시 송후보 아들의 채용과정에 혹시나 도민들이 모르는 특혜가 있을지 모른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은 "예컨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1등 공신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심천회 멤버였고, 2017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임명된 직후 9월에 치러지는 송 후보의 아들 결혼식은 도민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지역 일간지에 게재된 송 후보의 아들 결혼식 화촉 광고가 단연 화재거리였다. 결혼식 화촉 광고에는 이미 신용보증재단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 후보의 아들은 자신의 직업과 회사를 표기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일 게재된 거의 모든 화촉광고에는 신랑, 신부의 직업과 회사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송후보의 아들 결혼식 화촉광고는 주목받기에 충분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밝히지 못할 특별한 이유가 있을는지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쑤근댔고, 일각에서는 아들 취업이 구설수에 올라 좋을 게 없다는 아버지의 세심한 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설왕설래도 있었다"며 "이러한 정황을 종합해 보면 송재호 후보의 아들이 아빠 찬스를 이용해 공기업에 취업한 것이 아니냐는 도민들이 합리적 의심을 품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송재호 후보의 아들은 입사 4년 만에 주임에서 과장으로 2계급 직위 고속 승진을 했다. 공공기관 채용 비리는 취업난이 심해지고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예민한 문제다. 특히 작년 전국을 강타한 조국 자녀 논란이 연상 되는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술회했다.

특히 "오죽했으면 원희룡 도정은 공기업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기업 채용과정에서 자녀나, 친인척의 취업을 제한해 공공연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힐 정도였다"며 "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출마했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제2의 조국이 되지 않으려 한다면 송재호 후보는 본인의 아들 채용돼고 근무하는 과정에 제기되는 도민들의 합리적 의구심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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