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헌 위원장, 총선 출사표..."서민과 청년들에 희망의 정치 보답"
구자헌 위원장, 총선 출사표..."서민과 청년들에 희망의 정치 보답"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12.1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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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소득주도성장 허구, 40대 일자리 줄고 청년은 단기 일자리로 내몰려
천정부지 부동산 가격, 제주의 주택구입부담지수 전국 2위, 청년층 제주 떠나
"민주당 오랫동안 국회의원 싹쓸이, 적폐청산 외치지만 제주에선 그들이 적폐"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51)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51)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진정 제주정치에서 퇴장해야 하는 정치인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권력독식에 취하여 도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에 대하여는 우리 평범한 시민들이 준엄하게 꾸짖고 표로서 심판해야 한다"

"서민과 청년에게 희망이 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현재를 준비하는 희망의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하여 100년 제주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51)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구자헌 위원장은 회견문에서 “낡은 정치, 구태 정치를 새로운 희망의 정치로 바꾸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위원장은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낡은 정치를 허물겠다”면서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로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51)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51)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구자헌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밀어붙인 ’소득주도성장‘은 허구임이 입증되어 가고 있다. 가처분소득은 줄고 성장은 멈추었다”면서 “정부는 일자리가 늘었다고 하지만 그 실상은 매우 황망한 숫자놀음이다”라고 현 정부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구 위원장은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과 자영업이 몰락하고 경제의 허리인 40대의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청년들은 아예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거나 단기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또 구 위원장은 “경제의 침체 속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은 부동산 가격”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양극화 정책으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조차 꾸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 위원장은 “제주의 주택구입 부담지수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이며 “청년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면서, “높은 집값 부담으로 제주를 떠나는 청년 인구가 계속 늘어가고 지역경제는 동반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구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더불어민주당의 1당 독주를 여기서 멈추게 해야 한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과 독선에 가득 찬 오만을 심판해 달라”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구 위워장은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표로써 다시 세워 달라. 그래야만 서민이 숨을 쉬고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구 위원장은 “지난 2004년 이후 16년째, 서귀포는 20년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을 싹쓸이하고 있다”라며 제주도의 기울어진 정치지형을 설명했다.

구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의 삶이 나아졌는가. 제주의 갈등 현장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함께 하였는가. 자유한국당에 책임을 떠넘길 뿐인 그들이 4·3 아픔의 치유를 위하여 정성을 기울였다고 생각하였는가”라며 민주당 의원들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51)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51)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구 위원장은 “그들이 하는 일은 도대체 무엇인가. 같은 당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원희룡 도지사의 도정을 포위하고 공격하며 정작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면서 도지사가 불통이라고 비난만 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구 위원장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제주 발전을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대신 인기에 영합하여 뒤늦게 제2공항 건설 공론화의 장에 숟가락을 얹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구 위원장은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면서 “민주당은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소리 높여 외쳐왔지만 제주에서 그들은 적폐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구 위원장은 “제주판 정경유착의 낡은 정치를 시민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깨끗한 정치로 바꿔야 한다. 저 구자헌이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 위원장은 “서민들의 희망이 되는 국회의원”, “가진 것 없고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구자헌 위원장은 “저는 상식으로 바로 서는 제주 정치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면서, “서민과 청년에게 희망이 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현재를 준비하는 희망의 정치로 보답하겠다. 그리하여 100년 제주의 주춧돌을 놓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자헌 위원장은 1968년 제주시 삼도동 태어나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신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검찰에서 퇴직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변호사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8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 년 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을 역임하고 2019년 10월에는 야당 추천 청와대 특별감찰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51)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51)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선언문 전문

새로운 인물로 제주의 낡은 정치를 교체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낡은 정치, 구태 정치를 새로운 희망정치로 바꾸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합니다.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낡은 정치를 허물겠습니다.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로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문재인 정부가 밀어 붙인 ‘소득주도성장‘은 허구임이 입증되어 가고 있습니다. 가처분소득은 줄고 성장은 멈추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가 늘었다고 하지만 그 실상은 매우 황망한 숫자놀음입니다.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과 자영업이 몰락하고 경제의 허리인 40대의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년들은 아예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거나 단기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경제의 침체 속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은 부동산 가격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양극화 정책으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조차 꾸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제주의 주택구입 부담지수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입니다. 청년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높은 집값 부담으로 제주를 떠나는 청년 인구가 계속 늘어가고 지역경제는 동반 침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여기서 멈춰 세워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1당 독주도 여기서 멈추게 해야 합니다.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과 오만, 독선을 심판해 주십시오.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표로서 다시 세워 주십시오. 그래야만 서민이 숨을 쉬고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16년째, 서귀포는 20년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을 싹쓸이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그 동안 우리의 삶이 나아졌습니까? 제주의 갈등 현장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함께 하였습니까? 자유한국당에 책임을 떠넘길 뿐 4·3 아픔의 치유를 위하여 그들이 정성을 기울였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이 하는 일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같은 당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원도정을 포위하고 공격하며 정작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면서 도지사가 불통이라고 비난만 할 뿐입니다. 제주 발전을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대신 인기에 영합하여 뒤늦게 제2공항 건설 공론화의 장에 숟가락을 얹어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이제 고인 물을 흘려보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소리 높여 외쳐왔지만 제주에서 그들은 적폐입니다. 제주판 정․경․관 유착의 낡은 정치를 시민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깨끗한 정치로 바꿔야 합니다. 저 구자헌이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서민들의 희망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가진 것 없고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저는 가난이 무엇인지, 가난이 주는 고통과 차별이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 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삼도동 내창가에서 가난한 유년기,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 청소년기에는 방황도 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채 마치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검사생활을 하는 동안 저는 늘 가난한 이웃들의 어쩔 수 없는 환경에 관심을 가졌고, 평범한 시민들의 소박한 삶 속에 숨어있는 사건의 갈등에 대하여 세심히 살피는 ’서민검사‘였다고 자부합니다.

2003년 현직 검사로서 너무나 과분하게도 ’올해의 여성인권상‘을 수상하게 한 사건을 떠올립니다.
성매매업주에게 인권을 유린당하고 탈출을 강행하는 여성들을 선불금을 못 갚고 도주한 범죄인으로 취급하던 관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심히 살펴보면, 결국 힘없는 여성들의 몸부림이요, 다른 한편 악덕 업주들이 법을 무기삼아 불법이익을 공고히 하는 족쇄의 관행이었습니다. 저는 사법역사상 최초로 여성들을 풀어주고 그들을 착취하던 자들을 구속기소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정치의 현장에서 우리 이웃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상식으로 바로 서는 제주 정치를 만들어 가는 길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진정 제주정치에서 퇴장해야 하는 정치인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권력 독식에 취하여 도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에 대하여는 우리 평범한 시민들이 준엄하게 꾸짖고 표로서 심판하여야 합니다.

저는 상식으로 바로 서는 제주 정치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민과 청년에게 희망이 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현재를 준비하는 희망의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하여 100년 제주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17일
제21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며구자헌 올림

□구자헌 프로필

1968년 제주시 삼도동 출생
제주 남초등학교 졸업(35회)
제주 중앙중학교 졸업(15회)
제주 오현고등학교 중퇴(35회)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 수료
고려대학교 법학과 4년 수료
제39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제29기 졸업
대전‧대구‧인천‧부산지검 검사(전)
2019년 청와대 특별감찰관 후보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치특보 
2003년 성평등 디딤돌상 수상 (한국여성단체연합) 
※ 검사 시절 성매매업주들에게 선불금 갈취 혐의로 고소당한 인신매매 피해여성들을 보호하고 업주들을 구속기소한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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