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새로운 탄생을 맞이한 중앙동
[기고]새로운 탄생을 맞이한 중앙동
  • 뉴스N제주
  • 승인 2024.04.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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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령 중앙동주민센터 주무관
강아령 표선면사무소
강아령 표선면사무소

나의 고향은 제주시다. 호꼴락한 제주도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만, 제주시 출신인 내가 서귀포에 넘어와서의 첫 기억은 동문로터리와 우뚝솟은 오피스텔 건물이었다. 그 첫 기억에 내가 근무하게 될 줄 누가 알았으랴.

내 근무지 중앙동에 발령을 받은 지 벌써 10개월. 처음엔 중앙동주민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원도심에 있으나, 아는 사람만 찾아갔던 중앙동! 그 주민센터가 새로운 탄생을 맞이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주택토지공사의 협약 사업으로 이루어진 ‘중앙동복합공공청사’ 개발사업은 옛 중앙동주민센터가 위치해 있던 서귀동 269-4번지에 완공되어 ‘동문로 39’란 새로운 도로명 주소를 부여받고 업무를 개시하였다.

1층은 중앙동주민센터, 4층은 동편의시설과 중앙꿈쟁이작은도서관, 중앙경로당, 5층은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으로 이루어진 복합공공청사는 4월 15일 업무를 개시하였으며, 이를 기념하여 처음 방문한 민원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조촐한 기념행사도 가졌다.

내가 처음으로 서귀포시에 발을 딛던 그 날과 달리 서귀포에 많은 고층건물이 세워졌지만 원도심에 우뚝 선 우리 중앙동주민센터의 새로운 얼굴! 아직 공사를 진행하고 이사를 맡았던 나 조차도 낮설고, 지역주민분들도 어색하시겠지만, 새로운 탄생을 맞이한 중앙동의 앞날에 밝은 날만 가득차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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