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주민들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 비전 선포
 우도 주민들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 비전 선포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4.1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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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도민 주도로 순항… 다회용품 사용 등 5개 환경 실천 약속 발표

‘섬속의 섬’ 우도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 비전을 27일 선포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를 향한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제13회 우도 소라축제 개막식(오전 11시)에서 마을주민이 스스로 정한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등 5개의 환경 실천 약속과 함께 비전을 발표한다.

제주도는 앞서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 SK텔레콤 등 5개 기관과 국내 최초 관광분야 자원순환모델 구축을 위한 청정우도 프로젝트 업무협약(ˊ22. 8월)을 추진한 바 있다.

그동안 우도 방문 친환경여행 디지털 서약(10,501명), 다회용컵 사용(21,365개), 투명 페트병 수거(1,150kg), 1회용품 없는 우도축제 운영 등의 성과를 거둬 ˊ22년도 친환경여행지(한국관광공사)와 ˊ23년도 환경대상(조선일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화’하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기본계획을 지난해 5월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기본계획의 세부과제 30개 중 첫 번째 과제인‘1회용 플라스틱 용기의 다회용기 전환사업’으로 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지난달 「우도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준공(ˊ24.3.)했다.

이에 제주도는 우도 내 모든 매장에서 사용되는 1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환해 세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실현하려면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플라스틱 제로 운동은 도민 주도로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고 평가를 통해 우수마을에는 포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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