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끝자락에 제27회 남주고 한마당 큰잔치가 열려 줄넘기, 줄다리기 등의 시합으로 우의를 다지, 푸짐한 경품추천, 다양한 먹거리로 동문 및 가족 등 1000여명이 모여 화합과 우애의 장을 만들어 멋진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남주고등학교총동문회(회장 고봉석)은 24일 제27회 남주인 한마당 큰잔치를 남중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큰잔치는 제1부 개회식으로 △내빈 및 동문소개△국민의례△대회선언△대회사△환영사△축 사△공로패 전달△대회규정발표△선수 대표 선서△남주인의 다짐 낭독△교가제창에 이어 제2부 한마당 큰잔치로 이어졌다. 또, 제3부 폐회식에는 △성적발표△시상식△경품권 추첨△폐회사△동문간의 마무리 인사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광수 교육감,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 위성곤 국회의원, 김대진 도의회 부의장, 임정은· 강상수· 강충룡· 송영훈 도의원·을 비롯해 김용관 축협조합장, 오형욱 산림조합장, 정기철 서귀포농협 조합장, 현재근 위미농협 조합장 등의 내빈과 800여 명의 남주고 동문과 그 가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봉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공사다망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선·후배 동문에게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며 "남주라는 의미는 그대의 용기는 한라의 남쪽에서 울려 나오고 그대의 명성은 온누리에 전하여 널리 퍼진다라는 의미"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주선생의 큰 뜻을 갖고 설립된 남주고는 올해로 개교69주년으로 1만 5000여명의 동문들이 각 사회 각 분야에서 자부심과 위상을 높이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최고의 명문사학"이라며 "오늘 한마당 큰잔치를 통해 힘든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다 함께 웃고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후배 간에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허동준 한마당큰잔치 집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로 모두가 하나의 가족이 되고,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공동체 정신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며 "남주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삶의 짐은 내려 놓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빈다”라고 기원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축사에서 “가슴을 열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바로 같은 모교란 공통분모를 가진 고등학고 동문지간"이라며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통해 남주고 동문지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빈다”라고 말했다.

임정은 도의원은 축사에서 “한마당 큰 잔치는 자랑스런 동문들의 축제의 장에서 함께 하는 가족들과 외빈들은 남주인의 화합된 에너지를 몸소 체험하는 귀중한 시작이 될 것"이라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한다”라고 소망했다.

강영철 남주고 교장도 축사에서 “남주인은 깨어있는 열정과 도전 의식으로 사회 전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모교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속에서 모교의 미래를 위한 나눔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가수 김혜연·김다나 양이 공연을 펼쳐 참석한 동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흥겨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또한 동문들과 함께 어울리며 식사와 함께 한마당 축제를 즐기며 동문간의 돈돈한 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