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악예술단(단장 차영수)는 제주아트센터와의 공동기획 공연 일환으로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120분간 국악 공연을 제주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본 공연은 제주국악예술단과 봉은 국악합주단의 합동 공연으로 한국음악계의 거장 박범훈 예술감독, 지휘 박천지, 명창 박애리, 해금명인 차영수 등의 정상급 국악인들과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애선, 광개토 제주예술단 등의 40여명 실력파 국악 예술인들과 함께 대규모 슈퍼 합동공연으로 계획되었다.

당초 90분의 공연으로 계획되었으나 1000여 명이 운집했던 제주아트센터의 제주도민 관람객들의 앵콜요청 등으로 120분간 뜨거운 현장으로 진행되었다.

제주국악예술단 대표이사 탄봉스님은 "이렇게 많은 제주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악공연에 집중하며 '탐라, 봄의 향연'의 공연을 즐기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며 "국악계의 신구세대의 대표주자들이 모여 진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올릴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차영수 제주국악예술단 예술단장은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제주의 국악인들과 정상급 국악인들이 한자리에서 제주도민분들에게 국악의 진수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행복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기 연주회 등을 통해 제주국악예술단의 공연을 제주도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이사를 맡은 조용현은 "공연에 참가해 준 차영수 단장의 은사님 박범훈 원장님께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박천지 지휘, 박애리 명창, 광개토 제주예술단등의 선후배들이 차영수 단장을 위해 기꺼이 자발적으로 공연을 함께 해주었다"말하고 제주국악관현악단, 봉은국악합주단외 모든 출연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정말 두 시간이 시간지나는 줄 몰랐다며 국악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인지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큰 무대의 공연이 제주에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평소 국악 애호가라는 서귀포에서 온 한 시민은 ”멀리서 온 보람이 있었으며 박범훈 원장님의 지휘를 이렇게 직접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제주국악예술단, 광개토 제주예술단 등 제주에 이렇게 실력좋은 국악인들이 많이 있었다는게 너무 신기했고 자주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관람평을 말했다.

제주의 모 초등학교에서 출연했던 연주자에게 장구를 배운다는 한 학생은 "우리 국악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사물놀이를 열심히 배워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는 꿈과 함께 우리 선생님 얼굴 터지는 줄 알았다"며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제주국악 예술단은 이날 처럼 같은 공연을 매년 정기연주회로 개최하여 제주에 국악문화를 보급하며 제주를 신명의 섬으로 만들어 제주의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제주국악예술단

▲대표이사/탄봉스님, 예술단장/차영수, 제작이사/조용현, 총감독/김남훈
피리/고보윤, 박이남, 이은송, 대금/오승진, 해금/동미라, 신숙경, 김진아, 송예슬
가야금/조은정, 현주연, 김다은 거문고/남초롱, 아쟁 조우리, 타악/권준성, 기종석,
최재원, 장주영, 김명은, 소리/정애선, 신디사이져, 편곡/김태정

▲문의 제주국악예술단 010-7513-9293 / 070-7705-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