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 준비 만전
제주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 준비 만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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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념객 수송지원·환경정비·편의시설제공·의료지원 등 행정력 총동원
강병삼 시장, “안전한 추념식 봉행을 위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제주시청
제주시청

제주시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봉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추념식 당일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하는 유족과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60대의 수송 버스를 지원한다.

버스마다 각 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 관련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추념식 장소인 제주 4·3평화공원을 연결하는 명림로*에 대한 도로포장 및 차선 도색공사를 완료해 예년보다 한결 편안한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 명도암 교차로 ~ 제주4·3평화공원 ~ 비자림로

유족과 시민들에게 청결하고 쾌적한 행사장을 제공하기 위해 봉개동 자생단체에서는 도로변 예초작업, 평화공원 추모비 세척 등을 실시할 예정이고, 추념식 당일에는 행사장 주요 장소에 임시 클린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이용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감염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방역담당관을 지정해 주요 시설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또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간호사와 구급차량이 포함된 의료지원반도 배치한다.

그리고, 보다 많은 도민들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기간(3. 11.~ 4. 3.) 동안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읍면동 자생단체 회의 등을 통해 제주 4·3의 숭고한 의미를 최대한 전파할 계획이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4·3희생자 추념일은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한 국가 기념일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유족과 시민들의 자그마한 불상사도 없는 안전한 추념식 봉행을 위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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