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회 문화예술산책' 서귀포, 소남머리 작은 마당의 실내악 일요무대 '성료'
'제115회 문화예술산책' 서귀포, 소남머리 작은 마당의 실내악 일요무대 '성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0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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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일(일) 오후 6시 아트인 에그리나서 성황

'제115회 문화예술산책' 서귀포, 소남머리 작은 마당의 실내악 일요무대로의 초대 공연이 3월 3일(일) 오후 6시 아트인 에그리나 (서귀포칠십리로135]에서 열렸다.

제115회 일요무대로의 초대 공연은 한승환의 진행으로 ▲청산에살리라 <김연준.곡> - Ten. 김익수▲상록수 -조옥순 시인▲내사랑 -엘토색소폰연주로 이영임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뿜었다.

또, ▲사랑으로  -지영관▲삼백리한려수도 -김은희▲이름모를소녀 -조풍연▲꼬마인형 곡을 에어로폰연주로 이춘애가 선을 보였다.

이어 ▲봄이오면 <김동진.곡>을 신호철이 무대에 올라 긴 겨울의 일상을 지우고 봄이 오기를 기리는 노래를 들려줬다.

특히, 시남송 시간으로 '하늘과바다' <자작시>를 (미소) 김옥심이 낭송해 잠시 숨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다시 무대는 Rivers of Babylon의 곡을 엘토 색소폰 연주로 이창순이 멋지게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목소리가 부드러운 남자 이성진이 '마침내 사랑이여'를 불러 팬들의 환성과 박수를 받았다.

공연은 중반으로 접어들자 보기드문 클래식기타연주가 'Mr. Lonely'를 duet으로 이현숙, 서용성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멜로디를 들려줬다.

이어 보라빛엽서의 묵직한 소리가 이길자의 노래로 이어졌다. 노래에 맞는 선곡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고봉홍의 시간으로 '장녹수' 곡을 엘토색소폰연주로 무대를 주도했다. 

무대는 차분한 시간이 필요했다. 강은영 수필가의 시낭송이 돌아왔다. 봄날이라는 자작시로 한 템포쉬는 시간이 돌아왔다. 이어 '봄날은간다'라는 곳을 이정려의 목소리를 무대에 올랐다.


막바지로 접어들자 나케니 색소포니스트의 시간이 되어 꼬바드아모르 <케니.G.곡>곡이 소프라노 색소폰연주로 무대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어 진행자인 한승환이 '내사람이여'라는 노래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에 빠져들게 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특별 게스트 '이영형'의 시간이었다.

이영형은 바리톤색소포니스트, 가수이자 사랑과평화. 전, 맴버인 기타리스트로 가요, '황소걸음', '안개비' 등을 작곡하기도 했다.


그는 바리톤색소포니스트답게 관객들과 출연진들이 처음본 악기로 무장해 무대에 올라 인생은 나그네 등 명곡들을 연주했다. 사운드가 묵직해 무려 세곡이나 앵콜을 외치며 무대를 함께 했다.

그렇게 3월의 첫 주말 실내악 일요무대는 막을 내리고 간단한 커피타임과 간식으로 브레이크타임 후 2부행사로 자신들이 준비해온 비장의 무기로 공연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3월의 봄날은 그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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