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택 "제주 오일시장 외면은 서민 경제 방치하는 것"
문윤택 "제주 오일시장 외면은 서민 경제 방치하는 것"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1.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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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에 120년 가까운 역사 ‘잠재성’ 커
“열 백화점 부럽지 않은” 오일장 활성화 기회 달라 호소
문윤택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
문윤택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

문윤택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차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오일장은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데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이라며 “대형마트와 특정 시장만을 위하는 것은 서민경제를 방치하는 일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예비후보는 박근형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상인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10여 명과 상인들을 만나 인사말을 하는 자리에서 “내년이면 1905년에 개장한 제주 오일장이 120주년을 맞게 된다”며 “제주 오일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소통 공간이며, 서민 안식처 역할을 하는 살아있는 제주경제의 상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제주 오일장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도 크고 역사도 오래 되어 ‘서민경제의 1번지’,‘소통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며 “제주 오일장이 북적거려야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서민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연 금리2%의 우체국 대출을 강조했다.”

동석했던 박근형 상인회장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에다 코로나19 마저 닥쳐 힘이 소진되다 보니 더는 일어설 힘이 없는 형편”이라며 “제주 서민 경제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오일장이 앞으로도 제주를 대표하는 상권으로서 자존심을 유지하며 상인들 저마다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차담회에서 상인들은 우체국 서민“일어나” 대출에 기대가 크다며, 최소한의 숨통이라도 틔울 수 있는 좋은 제안이라고 환영했다.

이에 대해 문윤택 후보는 “120주년을 맞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 백화점 열 개도 부럽지 않은 제주의 대표 마켓으로 옛날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며 “서민경제의 구심점인 제주 오일장을 활성화하는 세부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해 상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문윤택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
문윤택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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