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오영훈 지사 "아이 키우기 좋은, 청년이 몰려드는, 노년이 활기찬 제주 만들 것"
[신년 인터뷰]오영훈 지사 "아이 키우기 좋은, 청년이 몰려드는, 노년이 활기찬 제주 만들 것"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1.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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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제주도정, 대통령 표창만 12차례 수상...역대 도정중 최고 값진 성과
지역화폐 ‘탐나는전’ 운영방식 기존 현장·충전 할인 지원서 포인트 적립 지원
道 경제 예산 1조 2,000억 원 중 23.7%인 2848억 원 투입... 민생 경제 안정화
오영훈 지사
오영훈 지사

한해를 보내고 이제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다.

누구나가 올 한해 만큼은 새로운 부대에 새술을 담글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 같을 것이다.

특히 제주도지사로서 새해를 맞이하는 오영훈 지사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제주의 살림살이를 키우고 제주 사람들의 삶을 좀더 풍성하고 넉넉하게 그리고 제주인들만이 갖는 정서속에 새로움을 녹이고 글로벌화 시키고 싶을 것이다.

작년 한해는 제주도민들에게는 힘든 한해였다. 코로나가 끝나고 활성화를 기대하던 경기는 더욱 침체국면으로 떨어지고 부동산 거품에 고금리 상황까지 겹쳐 소상공인들이 힘들어지면서 제주 경제는 좀처럼 일어서질 못했다.

오영훈지사는 새해를 맞아 이러한 제주도를 어떻게 안정화 시키고 넉넉한 제주 인심을 되찾을 지에 대한 고심이 많을 거라 예상된다.

이에 뉴스N제주에서는 제주를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새해에는 어떤 생각으로 제주를 지켜나갈건지, 요즘 힘들어하는 제주인들의 민생은 어떻게 보살필 건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오영훈 도지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오영훈 지사
오영훈 지사

#. 올 한해 제주도정의 비전과 계획은? 

-. 2024년 새해에는 민선 8기 출범 후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제주도정 전 분야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행정 혁신을 이룰 생각입니다. 그래서 도민의 새로운 행정 서비스 수요와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관행적 사고를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변화의 큰 물줄기를 조성, 혁신의 바람을 제주 사회 전체로 확산시킬 생각입니다.

두 번째로는 제주에 발 딛고 선 한 분 한 분의 삶을 보듬는,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따뜻한 경제정책으로 자산 격차 줄이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민생경제에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주도 경제 예산 1조 2,000억 원 중 23.7%인 2,848억 원을 투입해서 민생 경제 안정화에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하기 좋은 제주 만들기를 통해 제조업 비중을 10%로 높여 제주경제의 체질을 튼튼하게 개선할 생각입니다.

특히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정책으로 2024년 2개 향토기업이 상장 절차에 돌입하고. 2곳의 수도권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등 바로 성과를 나타낼 것입니다.

앞으로 도정의 성과가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드릴 계획에 있습니다.

오영훈 지사
오영훈 지사

#. 지난 한해 성과와 아쉬움이 있다면?

-. 민선 8기 출범 이후 제주도정은 대통령 표창만 12차례 수상을 했습니다. 이것은 역대 어느 도정도 이루지 못한 값진 성과이고, 또한 우리 공직자들과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 산업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꿈의 에너지인 그린수소 상용화 성공과 국내 최초의 관광형 UAM 상용화, 민간 우주산업, 그리고 그린·레드·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은 대기업과 연관 기업들의 투자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제주가치 통합돌봄’ 시행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보살피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갈등 현장을 직접 찾아 도민들과 소통하고 갈등을 줄인 것도 성과지만 정책의 성과를 도민께서 실제 피부로 느끼는 부분이 부족한면 또한 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부터 주요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도민들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더욱 민생 현장에서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정책 홍보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 올해 4.3 76주년을 맞게 됩니다. 국립트라우마센터 건립 등 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올해 어떤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 2024년은 제주4·3의 가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우선,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행정력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미 2023년 11월30일 유네스코 본부에 세계기록유산 신청서 제출했고, 2024년 심사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선정 결과 발표 예정에 있습니다. 총 1만4673건으로 억압된 기억에 대한 기록과 화해와 상생의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 도는 2024년 9월 4·3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포럼을 개최하는 등 화해와 상생의 4·3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개소 계획으로 있는데, 광주에 본원이, 제주에 분원이 동시에 문을 열 예정에 있습니다.

제주는 2020년부터 제주 트라우마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3년 12월22일 현재 1,472명이 등록하고, 누적 이용자 수가 6만 1,765명으로 호응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추가 심의가 진행되는 만큼 센터 이용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 하고 있습니다.

현재 트라우마 치유센터 제주 분원 출연금으로 12억 6,000만 원 가운데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절반인 6억 3,000만 원만 반영돼 있습니다.

지방자치법 제137조에 국가 출연기관에 대해 운영비를 지방자치단체에 부담시켜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광주와 함께 트라우마 치유센터에 대한 국비 확대를 계속 요청할 것입니다.

오영훈 지사
오영훈 지사

#. 고금리, 고물가를 중심으로 한 경기침체 장기화에 서민들의 어려움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올해 경제활성화 정책은?

-. 강력한 경제성장 동력이 민간 소비에 있는 만큼 이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중에 있습니다.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과 건설경기 부진으로 회복세가 더디지만, 수출 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등 일부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호에 맞춰 민간소비를 활성화하고 가계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향상시키고자 지역화폐 ‘탐나는전’ 운영방식을 기존 현장·충전 할인 지원에서 포인트 적립 지원으로 개선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 탐나는전 이용자 포인트 적립 지원(90억원) 등

여기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3,000억 원 반영(국회 예산 증액 12.24.)을 해보면, 특히 전년도 국비 배정(36억 원) 등 추이를 볼 때 30~35억 원 정도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행안부 수요조사와 배분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 후 24년 2월 경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보 된 국비는 계획하고 있는 탐나는전 이용자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포인트 적립 비율 확대 등의 방법으로 추진 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주에 새로운 관광모델인 ‘워케이션’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R&D 분야 직원들 또는 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이용해 제주지역에서 근무하며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입니다.

* 워케이션 거점 조성사업(23억원), 기업유치 연계 워케이션 및 여가프로그램 운영(6억원) 등

오영훈 지사
오영훈 지사

#. 예산이 많이 삭감되어서 새해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합니다,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지요?

-. 재정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도민에게 힘이 되는 예산을 편성하고자 복지, 1차산업, 경제활력 분야에는 예산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해 왔는데, 그 결과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1% 증가한 7조 2104억 원을 편성할수 있었습니다.

내년 정부 내국세 10.1%(36.3조) 감소와 연동해서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제주 역시 지방교부세가 감소(2,300억 원)되고, 지방세도 늘어나지 못하는 여건에 놓여있습니다.

이에 반해, 기본적인 고정비용(인건비, 공공운영비, 법정비용) 자연증가로 가용재원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2,500억) 채무비율 15% 이내 범위에서 지방채를 발행하고, 부족한 부분은 행정 내부 경비와 업무추진비, 행사성 경비 등을 절감해 투자 재원을 마련해 낼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올해 10월 이후 내수 소비 증가와 수출 증가 등으로 국세 징수 실적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12월 8일 지방교부세가 추가로 1,028억 원 교부됐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도 보통교부세도 추가로 교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여기에 리스와 렌트, 항공기, 국제선박 등 이동세원을 중심으로 도민의 세부담 없는 역외세원 확충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 2022년 2,750억 원, 2023년 1~11월 2,409억 원 확충

#. 도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제주의 자긍심 넘치는 역사를 반추하며, 빛나는 내일을 열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현안을 풀며 도민 행복의 기틀을 다져온 모든 공직자에게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은 더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는 해로 만들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청년이 몰려드는 제주, 노년이 활기찬 제주를 만들 생각입니다.

새해를 맞아 취임 때의 초심을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제주의 정체성과 자존을 지키면서 다 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오영훈 지사
오영훈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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