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콰이어] 제4회 정기연주회[합창으로 함께하는 배비장전] 에 "초대합니다"

제주아트콰이어(단장 김주리)는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공연장에서 합창으로 함께하는 배비장전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김주리 제주아트아트콰이어 단장은 초대의 글에서 "옷깃을 여미는 초겨울이 시작됐다"며 "서로 다른 악기가 모여 하모니를 이루듯 무대와 객석간의 벽을 허물어 모두가 하나 되는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주아트콰이어는 아름다운 제주 평화의 섬, 문화의 섬으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제주가 간직한 고유의 정감과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제주아트센터에서 기획한 프로그램 [제주IN 하모니] 축제에 참여하면서 합창단이 창단되어 네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각지에서 입도한 여성들과 합창을 사랑하는 제주도민여성들로 구성된 [제주아트콰이어]는 음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며 활동하고 있다"며 "고향은 서로 다르지만 노래로 위로받고 해마다 꾸준히 정기연주회를 발표했고, 어려운 상황에도,2021년 [제31회 탐라합창대회] 에 참가하여 대상의 영광을 안고 묵묵히 제주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거리두기가 없어진 2022년에 준비한 네 번째 정기연주회 [합창과 함께하는 배비장전] 음악극을 배우고 익히며 제주민요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며 "항상 노력하는 [제주아트콰이어]는 콘서트를 통해 제주인으로 거듭나며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단원들의 열정을 담은 이번 콘서트에서 여러분과 한 것 어우러지고 싶다"며 "여러분의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기대하며, 단원들을 대신하여 정중히 인사 올린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이번 공연 주요출연진에는 지휘 강창오(배비장역)가 맡고, 트레이너 공현진(애랑역), 반주 김지희, 신목사역에 오준희가 출연한다.

특별무대에 [the 퐁낭]이 출연한다.

제주마을 어디에나 있는 '퐁낭은 단순한 나무의 역할이 아닌 사람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이웃과 소통하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The 퐁낭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우리나라의 다양한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며 한국의 전통악기를 월드뮤직 스타일로연주하는 밴드이다.

제주의 전통문화와 제주인의 삶,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자작곡을 연주하며, 퐁낭만의 메시지를 담아 전통 음악이 가진 멋과 매력을 대중들과 소통하는 밴드이다.

프로그램은 1부(사회 이현애)으로는 
 I 추억을 담아
- 고향의 봄(홍난파 곡/신상우)
- 진달래 꽃( 김소월시 / 윤학준)
- 아리랑, 몰리화((한국/중국민요)
Ⅱ 마음을 담아
- 엄마가 딸에게 (김창기,양희은 노래 송정편 )
- 아름다운 노래 Medley, ( 신상우 편)

III 특별출연 월드뮤직 국악실내악단 [the 퐁낭] 대표 박경실 /소리꾼 이희철

- 숨비소리 발라드형태의 국악창작극-(박경실 작곡 작사)
-  양류가 (경기민요/ 박경실 편곡)

2부순서로는 

IV 제주민요로 엮은 <배비장전> 삽입 합창곡 채보 및 편곡 현행복

한편, <배비장전>은 조선후기의 소설로, 판소리 <배비장>을 소설화한 것이며 작자와 연대는 알 수 없다. 배비장이란, 배씨 성을 가진 비장, 즉 조선시대 고위적인 '감사'와 '유수'등을 보필하는 '무관 벼슬아치'를 의미한다. 여색에 빠지지 않겠다고 아내와 약속하고 배비장은 신임사또따라 멀리 제주도로 발령 길에 오르게 되는데, 신임 사또는 배비장이 융통성 없이 꼬장꼬장한 허위의식을 벗기기 위해제주가생애랑과방자 모두 합세하여 책을 마련하는데….

해학의 주체가 공감의 웃음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배비장과 애랑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이에 감동하는 스토리로 제주민요합창극으로 재해석하여 제주아트콰이어가 선보인다.

음악극<배비장전>
i 제주목관아 관덕정 (·신목사타령)
ii 방선문 (산천초목, 용천검, 봉지가)
iii 벽헌당 (망건 짜는 노래)
iv 동헌마당 (계화타령)
V제주목관아 관덕정 ( 사랑봉지가 자진서우젯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