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김완석, 9회)는 16일 모교운동장에서 동문들의 만남과 체육활동을 통하여 건강증진 및 화합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지며 또한 모교발전을 위해 제9회 영평초등학교총동문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금록 아라동장, 아라동 지역구인 강경흠 도의원과 홍인숙 의원, 김연희 영평초등학교장, 고봉주 제주시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역대 동문회장 및 동문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4년 만에 개최된 한마음대회라서 그런지 총동문 회원 1000여 명이 참석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한마음 체육대회는 주최측이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경품 추첨 1등 상품을 승용차 1대를 준비하는 등 많은 경품들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나 다운 나, 함께 걷는 우리, 따뜻하고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으로 행사는 이뤄졌고 모교 운동장은 총동문 회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도 함께 모여 모처럼 운동장이 비좁을 정도로 꽉찼다. 

이날 행사는 김정운 사무국장의 사회로 ▲참가등록 ▲개회식 △내빈소개△국민의례△표창패전달△대회사△환영사△축사△대회선언△경기요강발표△교가제창 △경기진행(단체줄넘기, 지네발릴레이,바구니공넣기,피구) △점심 △노래자랑▲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팀구성
△한라팀(1,5,9,13,17,21,25,29회)△백두팀(2,6,10,14,18,22,26회) △탐라팀(3,7,11,15,19,27회)△영주팀(4,8,12,16,20,24회)

김완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학교는 1969년 5월 15일에 개교하여 올해 53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온갖 수난과 역경을 다 이겨내고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명실상부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학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개방형복합 체육·문화공간인 '차오름관'을 조성하여 우천, 미세먼지 등 날씨에도 걱정 없이 질 높은 체육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수업 전·후 및 공휴일에는 지역주민들의 체육·문화생활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우리 모두 추억의 옛 시절로 되돌아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선후배 간의 격의 없는 대화도 나누며 운동경기를 즐기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날"이라며 "승패를 떠나 선후배의 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축제의장이 되시길 기원한다"며 대회를 준비해주신 회별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연희 영평초등학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거리두기의 터널을 지나 아름답고 정겨운 모교 교정에서 '제9회 영평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언급하며 "5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평초등학교는 올해 다룬디배움학교 3년차로 '나다운 나. 함께 걷는 우리. 따뜻하고행복한 학교'라는 비전 아래 변화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햇다.

이어 "2000학년도부터 내려온 교훈 '올바르게 슬기롭게 씩씩하게'를 유지하면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모든 교육활동의 바탕 '존중, 도전, 협력, 성장, 배려,'나눔'이라는 핵심가치가 흐르도록 하고 있다"며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민주적인 학교배움을 즐기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 배려와 나눔으로 가슴 따뜻한 공동체를 지향하며 여러분의 후배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축사에서(지면) "제9회 영평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이번 행사는 영평초등학교 복합체육관 차오름관 준공기념 기념비 제막식을 겸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동문들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는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신 영평초등학교총동문회 김완석 회장님과 동문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반세기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평초등학교는 '올바르게 슬기롭게 씩씩하게'라는 교훈처럼, 바른 인성과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을 배출해왔다"며 "오늘날에는 '나 다운 나. 함께 걷는 우리, 따뜻하고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 아래, 새 시대에 걸맞은 창의성과 감수성을 겸비한 아이들로 키우고 있다"며 "아울러, 올해는 재학생들을 생각하는 동문들의 열정이 더해져 많은 분들의 염원이었던 차오름관도 준공됐다. 준공 기념비에 새겨진 차오름관의 뜻처럼 재학생들이 꿈·건강·곧은 마음 웃음이 가득 차오르는 제주의 또 다른 '오름'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도 지면을 통해 축사에서 "제주가 저마다의 빛깔로 아름다운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의 한가운데서 "제9회 영평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인연(因緣)'이라는 말이 있다. 5백번의 생(生)을 거듭해서 같이 태어나는 운명이라야만 현생에서 옷깃 한번스치는 연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영평초등학교'란 공통분모로 동문수학하고 오랜 세월 서로 의지하고, 벗하며 살아온 여러분은 얼마나 깊은 '인연'이겠냐"고 동문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어 "가슴을 열고 흉금을 털어놓을 수 있는,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바로 동문지간이 생각한다"며 "오늘 동문의 날 행사를 통해 모처럼 동문지간의 따뜻한 정(情)을 나누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고 더불어 영평초등학교가 새로운 발전의 역사를 써나가는 길에 동문, 재학생, 교직원, 지역주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가 하나로 모아지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제9회 영평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대단히 축하드린다"며 "깊어가는 가을에 동문들이 한자리에서 화합할 수 있는 체육대회의 장을 마련해 주신 영평초등학교 총동문회 김완석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합체육관이 건립됐다. 영평초등학교 복합체육관 '차오름관' 개관식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영평초등학교는 1969년에 설립된 이후 반세기 넘게 지역의 인재를 배출하는 배움의 요람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다. 초등학교를 둘러싼 여건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성장기 아이들의 체육활동과 주민들의 건강을 돕기 위한 체육문화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말했다.

특히, "차오름관은 급식실은 물론 수영장, 체육관 등 개방형 복합체육관으로 지어졌다. 이 체육관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이 차오르고, 꿈이 차오르고, 웃음이 끝없이 차올라 재학생과 동문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학교를 중심으로 단합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강병삼 제주시장도 축사에서 "4년 만에 열리게 된 대회 개막을 위해 수고해 주신 <영평초등학교총동문회 > 김완석 회장님과 영평초등학교 동문 여러분, 그리고 지역 주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하며 "영평초등학교는 긴 역사를 이어오면서 지역의 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가 존재함으로써 다음 세대들이 성장하고, 그 세대들이 다시 마을과 지역사회의 중심이 됐다. 또한 같은 학교 동문이라는 동질성과 친밀감은 여러분을 든든하게 결속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해 주었다"며 "동문 여러분이 주관해 온 체육대회의 역할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모이고 만나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동문 체육대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영평초 동문 가족들과 지역 이웃들이 한 데 모여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영평초등학교 총동문회 김완석 회장님과 김정운 사무국장님 및 동문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나 다운 나, 함께 걷는 우리. 따뜻하고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그간 일상에서 느꼈던 걱정과 근심은전부 내려놓고 지꺼지게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이 살면서도 각자의 생활에 바빠 챙기지 못했던이웃들끼리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서로 마주보며 웃고 행복을 나누며 살기 좋은 영평을만들어 가는 희망찬 하루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아울러 영평초등학교 복합 체육관인 '차오름관' 준공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도 진행됨에 진심을 담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행사가 영평초 동문 여러분 및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문회원인 강경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축사에서 "'영평초등학교 동문'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여러분들의 모습도 이 가을빛 못지않게 눈부시고 아름답게 보인다"며 "이 좋은 가을날, "제9회 영평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체육대회"가 동문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와 성원 속에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어가 자신이 태어난 모천을 찾아 거센 물결을 거슬러 올라오듯. 코흘리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찾아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문 여러분들의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행복한 동행의 자리를 만들어 주신 김완석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동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도 축사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날 체육대회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영평초 교총동문회 김완석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영평초등학교는 지역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1946년 세워졌다. 4-3으로 건물이 소실되는 아픔 속에서도 학문에 대한 열정은 꺾이지 않고 배움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평초등학교의 53년 역사에는 수많은 동문들의 열정과 학구열 즐거운 추억,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응원이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언급햇다.

이어 "9회를 맞는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는 동문가족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다.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학창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는 돈독한 화합의 자리가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금록 아라동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우리의 일상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2년 여의 힘든 시간을 겪어낸 것은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의 결실이며. 여러분들께서 각자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아라동 역시 8월말 현재 인구 4만명을 넘어섰고, 교육·의료·주거 환경 등 편리한 지역환경 인프라 조성 및 첨단과학단지 입지하고 있어 제주도의 중심축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은 그 중심에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오늘 행사는 체력단련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총동문들간 세대를 떠나 추억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동문들간 교류는 물론 아라동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아주 귀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오늘만큼은 맘껏 즐기고 맘껏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길 기대하며, 소통으로 화합하는 영평초등학교 총동문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평초등학교는 "지난 8월에는 우리학교의 숙원사업이었던 복합체육관 '차오름관'이 준공됐다. 총 96억을 투입하여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3.197㎡ 규모로 조성된 '차오름관'은 지하 기계실, 1층 수영장, 2층 급식실, 3층 체육관으로 구축됐다.

'차오름관'은 '어린이들이 맛있는 급식을 먹고 신나게 뛰어노는 공간에서 아이들의 건강과꿈이 곧은 마음이 웃음이 끝없이 차오르고, 그래서 제주의 또 다른 오름이 되어주길 바라는 뜻으로 지어진이름으로 복합체육관 이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영평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급증하여 2022.3.1. 현재 29학급 편성되었고 이에 따라 임시교사동 모듈러교실 6실 임차,교실 6실 및 도서관 증축, 유치원교실 리모델링 등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향후 수년간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내년에는 교실 8실 증축 등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