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국민의힘 허향진 대변인 “언제까지 운동권 유물 우려먹을 건가”
[전문]국민의힘 허향진 대변인 “언제까지 운동권 유물 우려먹을 건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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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단 성명
허향진 후보“불공정·내로남불 행태에 국민들 분노”
허향진 후보
허향진 후보

23일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오영훈 후보는 운동권 출신임을 내세워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자신은 87년 6월항쟁이 시작되는 해 독재타도를 외쳤다고 주장했다.

또 93년에는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시절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해달라는 청원을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우리 근대사에서 운동권이 민주화에 끼친 공로는 분명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소위 운동권에 있었다는 인사들의 ‘내로남불식’행태를 수도 없이 목도했다.

국민들은 그들의 공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불공정하고 비도덕적이며 권위적인 행태에 분노했다.

얼마 전에는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임을 내세우던 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사건이 터져 국민적 비난을 산 적이 있지 않았던가.

민주당이 성범죄 ‘소굴’로 악명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도덕성 우위를 내세웠던 운동권 정치인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이미 민주당의 도덕성은 바닥에 떨어졌다.

이러한 불공정·내로남불·비도덕적 행위를 보인 운동권 출신의 일탈 행위에 대해 국민들은 여전히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오 후보는 자신이 운동권 출신임을 자화자찬하면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에게 살아오면서 공익을 위해 혹은 자신의 정치철학을 위해 노라고 이야기 해본 적이 있느냐며 대답을 강요했다.

토론회를 지켜보기가 불편할 정도로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언제까지 운동권 이라는 유물을 우려먹을 생각인가.

오 후보는 운동권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여전히‘선’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란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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