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강정주민 우롱하고 무시한 오 후보 사죄해야”
[전문]“강정주민 우롱하고 무시한 오 후보 사죄해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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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대위 대변인 논평
오영훈 후보, 강정주민 간담회‘우문현답 강정’제목 달아
국민의힘 “상처입은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소금 뿌린 격”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는 16일 ‘도민의 힘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6.1 도지사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최근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강정마을 주민을 무시하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오영훈 후보는 지난 5월 10일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제는 오 후보가 이 내용을 자신의 개인 유튜브 방송에 ‘우문현답 강정’이라는 제목으로 편집해 올렸다는 것이다.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제목의 ‘우문현답 (愚問賢答)’은 ‘어리석은 질문에 대한 현명한 대답’이란 뜻이다.

이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어리석은 질문을 하고 오 후보는 현명한 대답을 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참으로 어이 없고 강정마을 주민들을 무시하는 일이다.

말과 글은 사람의 생각과 인격을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오 후보는 겉으로는 강정마을 공동체회복 통합과 상생을 이야기 하면서 속으로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오 후보의 인격을 유튜브 제목이 말해주고 있다.

전혀 통합과 상생을 이야기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 역력하게 드러난 것으로 오 후보가 오랫동안 겪어온 강정마을 주민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거나 다름없다.

오히려 강정마을 주민들을 우롱하고 상처를 준 오 후보는 강정마을 진실한 태도로 사죄하고 도지사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2022.05.18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대위 대변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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