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with 착한소비, 자활기업 창업으로 내일의 희망을 창조하다
[기고]with 착한소비, 자활기업 창업으로 내일의 희망을 창조하다
  • 뉴스N제주
  • 승인 2021.11.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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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김민정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김민정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저소득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일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위축되고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이 힘들어지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자활의욕 고취 및 자립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사업유형에 따라 사회서비스형, 인턴‧도우미형, 시장진입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에서 시장진입형 사업단에서는 최근 6개월~1년간의 매출액이 총 사업비 30%이상 발생하게 되면 시장진입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인정되어 자활기업으로 창업을 하게 된다.

자활기업은 취약계층의 2인이상의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가 상호협력하여 공동창업을 통한 탈빈곤을 지원하는 제도로, 근로능력있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서귀포시에 있는 자활기업은 △푸짐한 밥상(음식점) △일하는사람들(청소기업) △제주고장(공방,카페) △행복한 집수리(집수리) △행복한가게(세탁소) △진동산마트(판매유통) △촐래반찬(반찬소매) △GS25서귀광장점(편의점) 총 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20여명의 주민이 일자리를 제공받고 있다.

이번 달에 자활기업으로 창업한 GS25 서귀광장점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GS리테일(기업연계형)간 자활사업 활성화 MOU를 통해 2020.1월 제주지역 최초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 시장진입형 자활사업단으로 개점하였다. 그리고 1년 10개월 만에 월 매출 41% 수익을 달성하며 자활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서 창업자금으로 임차료 및 공공요금 등 영업비용을 지원받음으로써 수익금을 참여자들에게 더 분배가 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마련, 취약계층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꾸준한 매출 성장,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등 모든 측면에서 자활기업 창업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자활기업의 성공사례가 나오고, 취약계층의 재기의 발판이 되기 위해서는 자활기업에서 생산하는 물품 또는 용역(서비스)를 애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착한소비이기도 하다. 모두에게 이로운 착한소비를 지금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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