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기센터, 전국 쌀 안전생산 효자역할 ‘톡톡’
서부농기센터, 전국 쌀 안전생산 효자역할 ‘톡톡’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8.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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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부터 예찰포 운영 … 멸구 등 벼 병해충 발생 상황 전국 전파 앞장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벼 병해충 예찰포는 전국단위로 운영되며,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벼 병해충의 선제적 예찰 후 신속한 상황전파로 쌀의 안전생산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70년부터 한경면 두모리에 운영되던 예찰포를 2012년에 센터 내 부지(1,320㎡)로 옮겼다.

서부농기센터 예찰포는 중국 남부·베트남 등지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멸구 등 벼 병해충을 사전 관찰하는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벼멸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벼 병해충은 서부농기센터 예찰포에서 발견된 뒤 3∼5일 후 육지부에도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벼 예찰포에서 올해 처음 멸구류*를 발견해 전국에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 멸구류는 중국 등에서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비래(飛來) 하는데 벼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이다.

서부농기센터는 올해부터 무방제구와 표준방제구로 구분해 지역 재배에 적합한 ‘새일미’, ‘예찬’ 두 품종을 선정해 관리 중이다.

서부센터는 예찰포 운영을 통해 도열병 등 병 10종, 멸구류 등 해충 12종을 10일 간격으로 조사하고, 결과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에 탑재해 전국의 병해충 방제에 기여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https://ncpms.rda.go.kr : 병해충 예찰, 병해충 예측, 병해충상담, 병해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벼 수확기까지 유아등, 공중포충망, 포자채집기 등 다양한 장비를 이용한 병해충 조사와 함께 벼 품종의 특성조사도 수시 조사할 계획이다.

고은주 농촌지도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외국에서 날아오는 병해충 발생 시기에 대한 예측이 어렵고 병 발생 양상도 복잡해지고 있다”며 “과학적인 예찰과 정밀 분석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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