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익어가는 시간에 맞춰 유네스코 제주가 바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16일 제주시 화목원 별관 2층에서 오스트리아 로마대사인 Rene Ploitzer와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의 전미자 명예관장을 제주에 초빙해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유네스코 정신과 한류문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글로벌 시대에 맞게 제주문화의 나아갈 길과 유네스코 제주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던 ‘유네스코 제주 글로벌문화’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을 담당할 교사들의 유네스코 관련 강의 및 선진지역 사례발표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과 방법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유네스코연맹제주협회(회장 이선화)는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유네스코연맹과 한국 위원회 사무총장 및 전문위원이 참석해 유네스코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교사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8월말까지 제주도내 23개 학교에 유네스코 학교 관련 공문과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 후 신청 받은 도내 20개교 유네스코학교 교사와 유네스코제주 회원들이 참석해 워크숍을 실시할 에정이다.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은 김광호 한국유네스코위원회 사무총장의 '지속가능발전 교육의 현황과 과제‘, 신용범 한국유네스코위원회 팀장, 이경임 한국유네스위원회 전문관 등의 '유네스코 학교 활성화 방안 및 모델사례발표'에 이어 제주유네스코학교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이 이어진다.

이선화 회장은 “‘유네스코제주‘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막상 설명을 하려면 무엇부터 말해야 될지 모르는 구석이 있다”며 “유네스코학교 교사들을 통해 제주유네스코의 등재목록 및 가치 홍보 등 좀 더 지식을 알고 공유해 제주의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통해 파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과 한국유네스코위원회 및 한국유네스코제주협회가 함께하는 제주유네스코학교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유네스코학교 교사워크숍은 오는 30일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20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해녀문화 또는 자연문화유산 등 유네스코와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는 ‘유네스코 학교 멘토링 진행’ ▲11월 예정인 유네스코학교 학생들과 제주 체류중인 유학생 등을 초대해 공감이야기로 구성하는 유네스코학교 공감토크콘서트 ▲11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본부 회관(명동) 일대에서 국내 유네스코 유산들과의 연계 활용방안 모색하는 ‘제주유네스코 자연ㆍ문화의 가치 전국화 사업’ ▲11월 2일 4ㆍ3평화교육센터에서 4ㆍ3의 진실과 교훈,인류평화ㆍ인권신장을 주제로 '제1회 전국청소년 4ㆍ3 영어스피치대회'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