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예혁, 신곡 ‘제주에 살고 싶어요’ 발표
싱어송라이터 예혁, 신곡 ‘제주에 살고 싶어요’ 발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5.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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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 5월 10일 정오 발매
제주의 가치를 담은 노랫말
자작곡, 5월 10일 정오 발매제주의 가치를 담은 노랫말
자작곡, 5월 10일 정오 발매제주의 가치를 담은 노랫말

제주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예혁이 신곡 ‘제주에 살고 싶어요’를 발표한다.

이 노래는 서울에서 생활하며 지친 나날을 보내던 예혁이 아름다운 제주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에세이처럼 풀어낸 자작곡이다.

말하듯 부르는 예혁 특유의 담담함이 잔잔한 파도처럼 전해지는 포크송 ‘제주에 살고 싶어요’는 ‘요망진’, ‘지꺼진’, ‘펠롱펠롱’ 등 매력적인 제주어를 노랫말에 활용하여 표현의 맛을 더했다.

지난 4월, KBS제주 교양프로그램 <보물섬>을 통해 환경활동가로 소개되기도 한 예혁은 환경보전을 위해 제주에서 ‘초록길벗’이란 환경단체를 만들어 자연환경을 해설하는 활동도 하고 있는데, 제주를 대표하는 가치 있는 숲인 곶자왈에 대해서도 알리고 싶어 이번 곡의 내용에 “곶자왈”을 삽입하기도 했다.

치유의 섬, 제주의 평화를 닮은 노래 ‘제주에 살고 싶어요’는 5월 10일 정오부터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 ‘제주에 살고 싶어요’ 가사

제주에 살고 싶어요

바다가 그린 땅

아무 버스에나 올라타도 낙원행이죠

제주에 살고 싶어요

아픈 새들의 쉼표

외로운 사람들의 가슴마다 떠 있는 섬

까맣게 타버린 까맣게 타버린 내 마음같은

까만 섬 돌 위에 새로운 집을 지으리

까맣게 타버린 까맣게 타버린 내 마음같은

까만 섬 돌 위에 새하얀 집을 지으리

제주에 살고 싶어요

곶자왈 가까이

풀 꽃 나무 틈에 자라나는 시를 찾아서

제주에 살고 싶어요

한라산 마루 보며

요망진 돌고래와 노래하며 살고 싶어

까맣게 타버린 까맣게 타버린 내 마음같은

까만 섬 돌 위에 새로운 집을 지으리

까맣게 타버린 까맣게 타버린 내 마음같은

까만 섬 돌 위에 새하얀 집을 지으리

올레길을 돌돌 도는

지꺼진 바람을 안고

오름 위로 펠롱펠롱

빛나는 저 별과 함께

제주에 살고 싶어요

제주에 살고 싶어요

까맣게 타버린 까맣게 타버린 내 마음같은

까만 섬 돌 위에 새로운 집을 지으리

까맣게 타버린 까맣게 타버린 내 마음같은

까만 섬 돌 위에 새하얀 집을 지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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