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제주도, 골목상권 살리기 위해 총 178억 1000만원 투입
[이슈]제주도, 골목상권 살리기 위해 총 178억 1000만원 투입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5.08 11: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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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국장, "소상공인의 어려움 완화, 내·외국인 소비 활성화 지원 위해 마련"
제주도, ‘내수회복+똘똘한 소비+활기찬 골목’ 소상공인 응원 3종 패키지 추진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

내수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주말이면 북적이던 골목상권도 예전같지 않고, 직장인들조차 쓸 돈이 없어 주머니를 닫고 있다. 5월은 들어올 돈보다 나갈 돈이 많아 더욱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않다.

이에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소비자들이 골목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골목상권 기(氣)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3종 응원 패키지·9개 사업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은 “총 178억 1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 등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내·외국인의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 내수회복과 똘똘한 소비, 활기찬 골목으로 구성, 전통시장과 상점가등 골목상권을 대상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내수회복을 위해서는 공직사회 주도로 전통시장·상점가 상생발전 체계를 마련하고, 온누리상품권* 소비자 환급 할인 행사와 제로페이 해외결제사 연계를 통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촉진을 뒷받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인영 국장은 또한 "탐나는전은 현행 3-5%로 할인하고 있는데, 이를 7%로 상향해 소상공인 매출액 확대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5월24일 추경을 통해 고시가 되면 탐나는전 발행규모는 3000억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의 개인별 할인 구매 한도를 올해 5~10% 높였고 이와 연계해서 같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똘똘한 소비를 위해 20억 원도 지원하는데, 전통시장·상점가 등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1인 1일 합산금액 5만 원 이상 구입 시 5000원을 환급(1인당 최대 10회 5만원 한도)하고, 골목사랑 이벤트 3건에 참여하면 탐나는전 각 1만원씩 환급한다.

골목사랑 3가지 이벤트로는 ➀30년 이상 된 오래된 가게를 방문 후 재미있는 이용 인증샷을 인스타에 올리면 추첨 ➁3주 동안 5만 원 이상 3회 이상 구입 시 ➂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등이 있다.

또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업소에서 탐나는전 사용시 12% 적립 지원하고, 배달앱 통해 주문 시 1건당 2,000원의 배달료를 지원한다.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 한시적 할인행사로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1인당 5,000원 4회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기본 배달료 3000원 무료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해 총 8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해녀 테왁 망사리 매듭 모티브의 스토리가 있는 청정 제주 ‘ESG 장바구니’를 한정판으로 제작해 젊은 세대 및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찾아가는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활기찬 골목상권을 위해 외식업종 대상 우리동네 스타 셰프와 협업해 MZ세대 타깃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레시피 및 운영 노하우를 컨설팅한다.

점포를 이용한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 대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젊은 고객층이 찾는 활기찬 골목상권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은 “올 상반기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제한돼 내수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물가 안정기조가 조속히 안착되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 부문의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민간 부문의 동참을 이끌어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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