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일굴욕외교 규탄 기자회견 가져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일굴욕외교 규탄 기자회견 가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3.15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일굴욕외교 규탄 기자회견 가져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일굴욕외교 규탄 기자회견 가져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일동이 15일 오후 2시,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정권의 대일굴욕외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기자회견에는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 박재균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 박범종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청년위원장 ▲ 이현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장 ▲ 장민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이 참석했다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일 굴욕외교 규탄 기자회견 

우리는 조선총독을 뽑지 않았습니다 .

지난 밤 꿈을 꾸었습니다 .

김구 선생 , 안중근 장군 , 유관순 열사와 같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치다 숭고하게 목숨을 바친 민족의 선배들이 하늘에서 통곡하고 있었습니다 .

꿈에서 깨어보니 현실은 더 참담했습니다 .

“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 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 ”

지난 3 ∙ 1 절 기념식에 , 윤석열 대통령이 유관순 기념관에서 떠벌린 망언입니다 .

국민여러분 !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대통령입니까 ?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제의 식민사관에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

일제가 조선인들을 세뇌하기 위해 만든 역사 조작질을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듣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

‘ 가해자의 잘못이 아닌 피해자의 잘못이다 .’

세간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가해자의 논리와도 똑같은 이 말은,

일제의 침략 책임을 배제한 채 , 조선 사회의 정치 · 경제 · 사회구조가 낙후돼 있어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게 됐다는 대표적인 식민사관의 망발입니다 .

무능하고 , 서툰 대통령이기에 이마저도 대통령실의 참모가 써줬다고 믿고 싶었습니다만 , 한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이 직접 빨간펜을 들었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일굴욕외교 규탄 기자회견 가져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일굴욕외교 규탄 기자회견 가져

국민여러분 !

윤석열 대통령의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에 대한 해법 ’ 에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

첫 번째 ,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했습니다 .

두 번째 , 피해자들이 받아야할 배상금을 일본기업이 아닌 한국정부가 주도록 조치 하였습니다 .

세 번째 , 일본정부와 일본의 전범기업은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

상식적인 사람은 생각치도 못할 굴욕적 항복 문건입니다 .

윤석열씨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까 조선의 총독입니까

윤석열 정부는 피해자인 우리 국민보다 일본 기업을 편들고 ,

우리 대법원보다 일본 정부의 입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

윤대통령의 무지몽매한 언행은

치욕의 역사인 ‘ 삼전도의 굴욕 ’ 을 떠올리게 합니다 .

조선의 왕이었던 인조는 삼전도에서 한낱 번국 오랑캐라며 무시한 여진족의 나라 , 청나라에게 항복하며 신하의 예를 갖춰 3 번 무릎 꿇고 9 번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

조선의 왕은 전쟁에서 졌기 때문에 강제로 치욕을 당했습니다 .

하지만 윤 정부가 셀프로 일본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넙죽 엎드리는 꼴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싫은 대한민국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

지금 한반도의 최대의 굴욕의 역사는 1637 년 ‘ 삼전도의 굴욕 ’ 이 아니라

2023 년 ‘ 용산의 굴욕 ’ 이 되었습니다 .

국민여러분 !

윤 대통령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라는 말이 있습니다 .

우리 민족은 일제에게 침탈당해 35 년간 수 없는 수모와 고초를 받은 ,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습니다 .

이를 대승적 결단이라는 한마디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

아직 일본의 사과가 없었고 , 사과할 마음도 없어 보입니다 .

그런데 그냥 덮고 넘어가자니요

민족의 정기를 이어갈 청년과 후손들에게 무엇을 배우라는 말씀이십니까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고 , 일제강점기라는 치욕스런 시간을 견디며 , 우리를 위해 기꺼이 피를 흘리신 분들을 모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

자신의 몸을 내주며 도시락 폭탄을 던졌던 이봉창 의사

독립운동을 하다 감옥에 간 안중근 장군에게 ‘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지 말고 죽으라 ’ 고 말했던 안중근 장군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죽어서까지 민족정신의 얼을 일깨우기 위해 글을 남긴 신채호 선생

그들이 간절히 바랬던 독립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 모습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

역사에 길이 남을 치욕의 역사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을 철회하고 ,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전범기업에게 돈을 받아내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

피해자들과 국민께 사과하고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가 있지 않는 한 , ‘ 한 ∙ 일 관계 ’ 의 진전은

단 일보도 전진이 없다고 하는 원칙을 세계사에 천명하십시오

2023 년 03 월 15 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