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중국 수도공항그룹과 화상간담회 개최
한국공항공사, 중국 수도공항그룹과 화상간담회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8.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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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베이징 노선의 조속한 재개 위한 협력방안 논의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 2번째)과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오른쪽 1번째)이 중국 수도공항그룹 경영진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29일, 중국 수도공항그룹(CAH)과 국제선 노선복원을 위한 화상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사 경영진*은 지방공항과 CAH(Capital Airports Holdings Limited)가 관리하는 지방노선** 복원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며 향후 노선재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KAC) 윤형중 사장, 이미애 부사장, (CAH) 왕창이(Changyi WANG) 회장, 류춘천(Chunchen LIU) 사장

** (KAC)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 무안, (CAH) 베이징, 텐진, 장춘, 옌지, 하얼빈, 석가장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인천-베이징 노선이 2년 4개월 만에 재개(7.23) 되고, 중국 민항국이 ‘국제선 여객기 항공편 복항 추진 로드맵’을 발표(8.3)하는 등 한·중 노선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김포-베이징 노선의 조속한 복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왼쪽부터) 류춘천 수도공항그룹 사장, 왕창이 수도공항그룹 회장,<br>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br>
(왼쪽부터) 류춘천 수도공항그룹 사장, 왕창이 수도공항그룹 회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윤형중 사장은 “올해 한·중 수교가 30년, 그리고 내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김포공항과 지방공항 발 베이징 노선이 하루빨리 재개되어 양국 국민간의 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왕창이 수도공항그룹 회장은 “수도공항그룹도 국제선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할 수 있길 바라며, 향후 김포 등 공사 산하 공항과 베이징간 항공편 확대를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포-베이징 노선은 코로나 이전 주 56편 연간 여객 54만명, 탑승률이 80%가 넘는 노선이었으나, ‘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상황이다. 6월말 재개된 김포-하네다 노선에 이어 중국 베이징 노선이 재개되면 동북아 3국의 수도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라인이 복원된다.

공사와 중국 수도공항그룹은 2002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연례회의, 직원교류 등을 통해 양국간 노선다양화·안전·친환경·스마트·문화공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난 20년간 협력해왔다. 수도공항그룹은 베이징 서우두·다싱국제공항, 톈진국제공항을 비롯해 장시·지린·네이멍구·헤이룽장·허베이 등 지역 내 53개 공항을 관리·운영하는 중국 최대 공항 관리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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