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우 가격하락 전망에 따른 선제적 수급 조절 추진
제주시, 한우 가격하락 전망에 따른 선제적 수급 조절 추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3.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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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 신규입식 자제 및 조기출하 유도 등 미래 수급상황 대비
【 KPN 1283 】※ KPN(Korean proven bull's number) 한우능력검정 결과 선발된 보증씨수소에 부여된 고유번호
제주시는 한우 가격하락 전망에 따라 선제적으로 한우 수급 조절 시책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한우 가격하락 전망에 따라 선제적으로 한우 수급 조절 시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한우 사육규모 증가로 중장기적으로 한우 가격이 하락하고,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축산물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추진된다.

금년 말 전국 한우 사육 마릿수가 역대 최대 수준인 355만 마리(평년대비 송아지 생산 15.1% 증가)로 전망되는 만큼, 도축 확대로 인해 한우 도매가격의 점진적 하락세가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일상회복 시 축산물 수요 감소 예상 및 배합사료가격 상승(국제곡물가격 및 해상운임, 환율 불안정 등)으로 한우사육농가의 채산성 악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수급을 조절한다.

※ 제주시 한우사육두수 : ‘18년말 16,852두 → ‘21년말 19,683두(연간 1,000여두 증가)

제주시는 앞으로 제주 우량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후 저능력 번식용 암소의 선제적 도태를 위해 5천 4백만원을 지원해 사육두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또한 한우 비육우 도외반출 운송비(마리당 125천원) 지원으로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등 총 16개 사업에 9억 22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한우 사육농가의 경제적 손실 방지를 위해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 개량 등 농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우농가에서도 신규입식 자제 및 자율적 수급 조절을 통해 한우 가격의 점진적 하락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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