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3년 연속 최우수 문화도시 서귀포, 청렴 문화도 최우수로
[기고]3년 연속 최우수 문화도시 서귀포, 청렴 문화도 최우수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5.0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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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준 서귀포시청 위생관리과 주무관
오동준 서귀포시청 위생관리과 주무관
오동준 서귀포시청 위생관리과 주무관

여느 때와 같은 일상 속에서 동기에게 연락이 왔다.

‘도지사에게 바란다’에 올라온 칭찬 글이 너의 이야기냐고 물어보는 동기의 말에 설마하며 글을 보게 되었는데, 얼마 전 인·허가 민원업무 처리에 대해 감사하다며 연신 말씀해주셨던 민원인 분의 글인 것을 바로 알게 되었다.

적어주신 문구 중 가장 감동받았던 문구는 선진민원행정의 표본으로 삼을 정도로 시민들의 편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적어주신 문구였다.

시민들의 편에서 일한다고 말씀해주신 것은 곧 공무원을 믿고 행정을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행동이 공무원을 믿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일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친절한 행동이다. 대민행정을 행하는 지방공무원 업무 특성상 시민에 대한 친절은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하지만 업무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서 친절하게만 행동한다면 업무 처리가 지연되거나 실수가 발생하여 번거로운 일이 생기고 시민들은 행정을 믿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업무를 잘 숙지하고 일처리를 일사천리로 한다면 시민들은 행정을 믿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업무에 능숙한 것은 물론이고 모두에게 공정하게 대해줄 것이란 믿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믿음은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수수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금단하는 청렴 문화가 생길 때에야 비로소 생겨날 것이다.

그렇다면 3년 연속 최우수 문화도시인 서귀포시는 청렴 문화도 잘 조성되어 있을까? 제주도는 작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평균보다 높은 86.3점으로 종합청렴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내가 공직에 입문하여 보아온 선배 공무원들의 행동들은 모두 청렴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며 모두에게 공정하게 집행하고 있었고, 행정 내부적으로도 공무원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청백e시스템 모니터링, 청렴 교육 등 여러 단계에 걸쳐 부패를 방지하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조성한 청렴 문화는 서귀포시청 공무원들이 얼마나 시민들의 편인지 알게해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최우수 청렴 문화를 목표로 더 가꾸어 서귀포 시민들의 편에서 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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