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산농협과 강원 대화농협 농농상생 자매결연
제주고산농협과 강원 대화농협 농농상생 자매결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5.02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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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형 농협 간 전국 최초로 업무협약을 통한 상생방안 모색키로 

제주고산농협(조합장 고영찬)과 강원 대화농협(조합장 김진복)은 지난 26일 제주고산농협 유통센터회의실에서 제주고산농협 임직원, 강원 대화농협 임직원, 이수철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산지유통부장, 김성만 농협제주지역본부 경영부본부장, 박진석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제주와 강원 농촌형 농협 간 농산물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금까지는 도시와 농촌이 협약을 체결하는 도농상생의 자매결연 추진이 대부분 이루어졌지만, 이번처럼 농촌형 농협끼리 인연을 맺은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로서 규모와 재배작물이 비슷한 두 농협이 공통분모에서 나오는 강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성과가 기대되는 부분은 단연 농산물 유통사업으로 양 농협은 마늘, 감자, 브로콜리, 단 호박, 양배추와 같은 밭작물 채소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제주고산농협은 겨울에, 강원 대화농협은 여름에 농산물을 주로 출하하는데, 각 농협은 농산물 출하가 적은 비수기 상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채소를 연중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유통업체에 농산물을 중단 없이 납품하는 방식으로 이는 양 농협이 보유한 거래망을 공유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판로가 확대되는 효과를 거두어 최종적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고산농협 고영찬 조합장은 “농산물유통에 따른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이 큰 가운데 금년도 선정된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과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을 연계한 농기계, 농작업 대행사업에 적극 힘쓰는데 농협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이 행복하게 농사짓는 환경을 만드는데 역량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대화농협 김진복 조합장은“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작지만 강하고 내실있는 농협으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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