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갑질교수, 물러가라”...제주대 학생들 "뿔났다"
[영상]“갑질교수, 물러가라”...제주대 학생들 "뿔났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09.03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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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상대책위 행진 시위
"교무처 조사결과 납득 어려워"...3일 학내 서명운동 벌여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학생들의 증거는 모두 무시된 채 단지 교수의 증언에 힘이 실린 조사결과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제주대 학내 조사내용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상대책위원회(양민주 공동대표 멀티미디어디자인과 4학년)는 갑질교수에 대한 교무처의 조사결과 내용을 받아드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월 28일 제주대학교측은 갑질교수 관련 학내 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에 비대위측은 “인권센터, 연구윤리위원회, 교무처 세 부서에서 나누어 진행된 조사 중 인권센터와 연구윤리 측의 조사결과는 대체적으로 수긍할만했다”며 “교무처의 조사결과가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의 증거는 모두 무시된 채 교수의 증언에 힘이 시린 조사결과를 용납할 수 없었다. 또한 조사결과를 외부로 유출하지 말라는 협박조의 요구도 부당했으며 교무처의 조사결과는 이의제기가 불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조사결과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면 솜방망이 처분은 당연할 것”이라며 서명운동과 시위 행진을 진행한 연유를 밝혔다.

비대위는 조사를 진행했던 세 부서인 인권센터, 연구윤리위원회, 교무처로 나누어 진행된 조사 중 인권센터와 연구윤리 측의 조사결과는 대체적으로 수긍할만하나, 아래와 같은 이유로 교무처의 조사결과가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비대위는 “비상대책위원회가 행동을 시작 한 지, 벌써 84일차에 접어들었다”며 “▲기자회견 후 교무처만 늦은 통보▲이의 제기가 불가▲내부인사로만 구성되어 조사▲결과 통지문서 앞장에 결과를 유출하지 말라는 협박성 문구기재▲결론적으로 제 식구 감싸기식 조사 이뤄짐 등 교무처의 조사결과가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비대위는 “교무처의 조사는 인권센터, 연구윤리위원회 비해 조사량도 현저히 적어 24일에 조사를 이미 마친 상태였다”며 “하지만 교무처의 조사 결과는 학교측이 진행한 기자회견 직후에 통지됐다. 학생들이 제기한 문제, 즉 피신고인들에 대한 혐의가 단지 ‘불만을 야기했다’, ‘오해를 일으켰다’라는 결과로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결코 아니”라고 분노했다.

이어 “저희가 단지 불만을 표현하려고 이 일을 시작했을까요? 대화로 풀어질 문제였다면, 풀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면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학생들이 고통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외부로 유출하지 말라는 협박조의 요구도 부당했으며 교무처의 조사결과는 이의제기가 불가했다. 이의제기조차 할 수 없는 절차가 웬말입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의 증거는 모두 무시된 채 단지 교수의 증언에 힘이 실린 조사결과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조사결과가 징계위원회에 회부 된다면 솜방망이 처분은 당연한 결과”라고 단정했다.

비대위는 오늘 3일 국가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교수의 갑질에 고통받고 있는 제주대 재학생, 세상의 모든 갑질에 분노하는 도민 여러분, 이번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갑질교수사건 해결과정에서 제주대학교는 학생들을 버렸다”며 “제주대 학생들과 도민 사회가 함께 연대해주십시오. 이 사건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다면 제주대학교에 뿌리 깊은 갑질을, 적폐를, 청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와 함께한 학생들은 낮12시 제주대학교 정문에서 본관까지 행진시위를 하고 대학총장실에 진정서를 전달했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는 3일 갑질교수 퇴진에 다른 학내에서 서명운동과 정문에서 본관까지 시위행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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