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사소한 친절의 힘
[기고]사소한 친절의 힘
  • 뉴스N제주
  • 승인 2023.08.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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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관광지관리소
관광지관리소
고혜원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 

톨스토이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모든 비난을 해결하고, 얽힌 것을 풀어 헤치며,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만들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친절이다.’라고 하였다.

친절의 힘은 강하다. 우리는 일상에서 누군가의 사소한 친절함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졌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웃으며 건네는 인사 한마디, 행동 하나가 사소해 보일지라도 하루의 기분을 좌지우지할 만큼 크게 다가오곤 한다. 하지만 반대로 불친절함을 느낀다면 그날 하루를 망칠 만큼 기분이 나빠지기도 한다.

올해 1월, 관광지관리소에 발령받고 천지연폭포에서 근무한 지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관광객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했는지, 혹시 불친절하게 응대하여 즐거워야 할 여행을 망치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된다. 작은 친절일지라도 베풀어 관광객의 하루가, 더 나아가 여행이 기분 좋게 기억된다면 나 또한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그럴수록 더욱 미소를 띠며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친절은 공무원 6대 의무 중 하나로 ‘친절공정의 의무’가 있을 정도로 공직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이며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으로 많이 언급된다. 그저 형식적인 말투나 행동에서 그치지 않고 공감의 자세로 친절을 베푸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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