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어연구소 설립 일곱 돌 기념 초청강연회 ... 제주방언과 경상방언은 어떵 ᄐᆞ나코양?
(사)제주어연구소 설립 일곱 돌 기념 초청강연회 ... 제주방언과 경상방언은 어떵 ᄐᆞ나코양?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8.0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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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학자 김정대 교수 초청강연 … ‘경상방언의 특징-경남방언을 중심으로’ 8월 5일(토) 오후 3시 제주문학관 4층 강당,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
방언학자 김정대 명예교수
방언학자 김정대 명예교수

제주방언과 경남방언은 어떻게 다를까요?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는 연구소 설립 일곱 돌을 기념하여 오는 5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경남대학교 김정대 명예교수를 모시고 초청강연회를 연다.  

이번에 초청된 김정대 교수는 경남방언 전공자다. 김 교수는 이날 초청강연회에서 ‘경상방언의 특징-경남방언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경남방언의 특징과 방언의 중요성 등을 설파할 예정이다. 

경상방언(동남방언)은 우리나라 여섯 대방언의 하나로, 제주도방언이 제주에서 전래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인 것과 마찬가지로 경상남북도에서 쓰는 언어다.

이날 김 교수는 경남방언을 중심으로 한 경상방언이 지니는 특징을 설명하면서 방언이 왜 필요한지를 역설할 예정이다. 또한, 경상방언의 특징인 ‘음성’과 발화에 등장하는 특이한 문법 요소, 특이한 어휘 등의 특색을 살피고, 경남방언의 방언 하위 구획 등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김 교수는 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에 같은 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남대학교 교수를 지내면서 미국포틀랜드 주립대학교 객원교수와 국립국어원 지역어조사위원, 경남방언연구보존회장 등을 지냈다.

주요 논저로 <경남 창원 지역의 언어와 생활>, <경남 창녕 지역의 언어와 생활>, <경남 산청 지역의 언어와 생활>을 내었고, <경남 방언 문법 연구의 흐름과 과제>, <방언사전 편찬 방법론>, <경남 방언의 성격>, <경남 방언과 방언사전>, <경남방언사전>(상, 하, 공편) 등이 있다.

한편 (사)제주어연구소는 회원들의 회비와 뜻있는 사람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순수비영리연구단체다. 그동안 연구소 설립 기념으로 매년 전국의 방언학자들을 초청하여 방언 관련 초청강연회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국립국어원장을 지낸 소강춘 원장을 비롯하여 박경래(충청방언), 이태영(전북방언), 강정희(제주도방언), 곽충구(함경방언), 조항범(우리말 어원) 교수가 강사로 초청되어 지역 방언의 중요성과 특징을 소개하고 제주도방언의 소중함도 역설하였다.

강영봉 이사장은 “이번 초청강연회를 통하여 방언의 소중함과 함께 제주도방언과는 또 다른 경상방언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제주도방언과 경상방언의 차이를 음미하며 소멸 위기 제주어의 소중함도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전화=722-2203.

<개요>

-일시: 2023년 8월 5일(토) 오후 3시~
-장소: 제주문학과 4층 대강당
-강연: 방언학자 김정대(경남대학교 명예교수)
-주제: 경상방언의 특징-경남방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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