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0일(일) 제14회 여수거북선배 전국장애인댄스스포츠 대회 및 1차 국가대표 선발전이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거행되었다.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저마다의 기술을 뽐내며 자웅을 겨루는 멋진 장이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박명찬 회장님을 비롯하여 한효심 전무이사, 이재호 대외협력이사, 강성범-강민혜 커플선수가 참가하였다. 대회가 있을때마다 연맹 이사들이 번갈아 가며 장애인선수들을 케어하기 위해 사비를 틀어 동참하여 선수가 최대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대회에 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제주연맹의 일원이지만 개인업무 지역이 지방(포항)이라 대회장소에 미리 도착하여 휠체어 등 장비와 선수 임원을 맞이하려면 새벽길을 나서기 일쑤이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기 때문에 물리적 거리나 경제적 비용, 시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점점 옅어져 가는 선수층에 애가 탈 따름이다. 개회식에 제주도 피켓을 들고 입장하는 딸랑 2명의 선수를 보면 가슴 한구석이 허함을 느낀다.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박명찬 회장을 비롯한 연맹 관계자들이 선수 확보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제주도정, 기업, 단체의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는 있으나 현실은 만만치 않다. 강성범 선수는 십여년째 제주도 간판 선수로서 파트너 비장애인 선수를 2~3년 주기로 바꿔가며 매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연맹 관계자로서 이러한 현실이 속상하고 애가 타는것은 사실이나 평상시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는 모습과 대회에서의 결과를 보면 가슴한켠 뿌듯함을 느끼기에 이 봉사를 계속이어가고자 한다. 다가오는 11월 전국장애인체전(전남 목포/여수)에서 또 다시 금맥을 캐기 위해 구미/서울/울산 등지에서 대회가 계속 이어진다. 또한 연맹 관계자들은 똑같은 봉사를 이어 갈 것이다.
제보자 :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대외협력이사 이재호(010-3832-4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