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 지지율 50%대 회복···민주당 40%대 재진입
문대통령 국정 지지율 50%대 회복···민주당 40%대 재진입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1.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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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 평가 긍정 50.1%, 부정 44.2%...정당 지지 민주당 40.7%, 한국당 24.2%, 정의당 9.5%, 바른미래당 6.6%, 민주평화당 1.9%, 무당층 15.6%
새해 첫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선을 회복했다.

새해 첫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선을 회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오른 50.1%(매우 잘함 22.3%, 잘하는 편 27.8%)를 기록, 작년 9월 4주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급등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약 두 달 만에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40%대로 떨어진 이후 6주만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두달만에 40%대로 재진입하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격차가 16.5%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7~9일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7%포인트 오른 50.1%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0%포인트 내린 44.2%를 기록했다. 긍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5.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문 대통령의 집중적인 경제 및 민생 챙기기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4일 일간 집계에서 44.8%로 마감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인 초청 청와대 간담회,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협상 중’ 발언 등의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 7일에는 긍정평가가 51.9%로 급격히 상승했다.

현장경제 국무회의 지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이 있었던 8일엔 긍정평가가 46.9%를 기록했다가, 문 대통령 주재 신산업정책 관련 중심 현안점검회의가 있었던 9일 다시 51.5%로 급격히 올랐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TK), 무직과 노동직에서는 하락했으나 중도층과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와 50대, 60대 이상, 40대, 학생과 주부, 사무직, 자영업,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다양한 계층에서 지지율이 다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7%(▲2.4%p)로 2주째 상승, 작년 11월 2주차(40.5%)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4.2%(▼0.6%p)로 2주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9.5%(0.8%p)로 다시 9%대로 올라섰고, 바른미래당 역시 6.6%(0.4%p)로 소폭 상승하며 6%대를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1.9%(0.5%p)로 하락, 작년 2월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9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06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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