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임명
文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임명
  • 뉴스N제주
  • 승인 2019.01.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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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강기정·소통수석 윤도한 발탁…청와대 2기 공식 출범
신임 대통령 참모로 임명된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좌측부터)
신임 대통령 참모로 임명된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좌측부터)

청와대는 8일 오후 4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駐)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 강기정(55) 전 국회의원을,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8일 초대 비서실장 역할을 마무리하고 청와대를 떠나는 임종석 실장은 오후 춘추관에서 이런 내용의 인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20개월 만에 청와대 비서실 수장과 핵심 참모들을 교체하면서 2기 청와대가 본격적인 닻을 올리게 됐다.

특히 노 신임 비서실장과 강 수석 등 '친문'(親文·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이 전진 배치되면서 집권 중반을 맞은 문 대통령이 국정 장악력을 높여 개혁정책 드라이브를 통한 성과 내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충북 청주 출신의 노 신임 비서실장은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정계에 입문한 뒤 17∼19대 국회에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으며 문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 관계를 형성했다. 2017년 대선에선 조직본부장으로 문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웠다.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도 지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으로 내정된 강 신임 정무수석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전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 역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급 인사이며,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 캠프의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을 때 당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MBC 문화과학부장과 LA 특파원 등을 거치며 33년 간 한 길을 걸어온 방송 전문가다. MBC 노조 창립멤버이며, 재작년 MBC 사장 공모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한편, 청와대가 이날 신임 비서실장 등을 발표하면서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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