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으로 축산경제를 선도하는 제주축산농협이 되겠습니다!"

제주축산농협은 이 땅의 생명산업인 축산업을 지켜내며 농촌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이제 제주 축산업은 전국의 소비자로부터 인정받는 미래의 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제주축산농협은 1973년도 10월 10일 설립됐다. 과거에는 제주축협이 농협의 핵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농사가 주력이던 시절에는 그도 그럴 것이 축협과 밀접한 거래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근 50년까지 이어져 온 것은 가축이 농업의 기반이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제주축협도 시대흐름에 발맞춰 유통사업에 주력해 제주시 삼화지구에 금융점포와 하나로마트, 한우플라자를 겸한 삼화종합타운도 개점했다.

제주축협은 신용사업장 9지점과 경제사업장 1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용사업은 2020년말 기준 예수금 4989억원, 대출금잔액 4868억원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조합원 및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든든한 지역금융기관의 역할을 다 해 나가고 있다. 특히 경제사업의 경우 축협이 추진할수 있는 사업 거의 전 모델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수익보다 농업민을 위한 배려차원도 작용한다.

제주축협은 경매시장은 물론 섬유질사료공장과 부산물비료공장, 육가공공장을 직접 운영하며, 축협으로서는 드물게 축산물공판장을 자체 운영하지만 고품질 안전 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시스템 하나로 만드는 축산물공판장을 향후 더 확산, 확장해서 하나로마트의 기능을 좀더 조합원들과 밀접하는 게 승산이 있다고 강 조합장은 제시했다.

특히, 강 조합장은 지금 본점위치도 버스가 주력 교통수단이던 과거에는 최고의 위치였지만 주차장 경쟁을 벌이는 현재에는 경쟁력이 약해 장소 이전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과거에는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땅을 구입하는 시스템이 안되어 있어 막상 덩치가 크고 나서 옮기려 하니 부지 구입 및 건설비 등이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농협, 축협도 농민과 조합원을 위해  미래 10년의 계획을 펼치는 위원회나 이사회를 만들어서 대처하는 그런 시스템이 되어 있다면 조합장이 바뀌어도 그 설계대로 간다면 부담이 덜 나갈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제주축산농협의 본점과 지점 위치를 열거해 보면 △일도일동 위치한 본점(동문로 41)△이도이동 위치한 연삼로지점(연삼로 505)△노형동 위치한 남녕로지점(남녕로 37)△도남동 위치한 도남지점(신성로 76)△한림읍 위치한 제주서부지점(한림읍 명랑로 13)△이도이동 위치한 대학로지점(중앙로245)△노형동 위치한 노형뉴타운지점(노형11길 25)△아라이동 위치한 아라지점(중앙로 415)△도련일동 위치한 삼화지점(건주로 45)이다.

또한 축산물공판장은 어음리(애월읍 해암이길 215), 유가공공장은 금악리(한림읍 한창로 1015)가 위치해 있다. 섬유질 사료공장도 유가공공장과 같은 주소지를 두고 있다.

육가공공장은 어음리 축산물공판장과 함께 하고 있으며, 부산물비료공장은 봉성리(애월읍 월각로 707)에 위치해 있다.

하나로마트는 아라점과 삼화점이 있고, 한우프라점도 아라점과 삼화점이 마련됐다.

금악리(애월읍 한창로 1015)에는 가축시장이, 일도일도 본점에는 동물병원이 있고 금악리 유가공공장에는 복합문화센터까지 마련됐다.

강승호 조합장은 주요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조합원 대상 하반기에 추진예정으로 영농자재 구입권 발행을 하는데 170,000천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축사용 파리방제약을 공급하는데 조합원 사료이용농가(397농가, 4117개 공급)에 대해 무상공급을 한다고 했다.

구충제도 공급하는데 조합원 127농가에 대해 경구제 1950개, 주사제 235병을 공급, 설사백신 공급은 28농가, 3050개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도내 양축농가를 위해 가축시장 연중 운영사업을 하는데 올해 6월말 거래실적은 총출장두수는 514두, 낙찰 두수는 488두, 유찰 두스는 26두의 거래 실적이 있었다.

또한 가축거세사업도 연중이어지는데 192농가, 1123두의 실적을 보이고 잇으며 쇠고기 이력제사업으로 연중 192농가, 1123두와 초음파 육질진단사업도 이뤄지는데(연중) 관내 비육우 사육농가 즉, 59농가 1924두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관내 소사육농가를 위해 연중 한우 암소 검정사업이 이뤄지는데 6월까지 40농가 1008두가 이뤄졌다.

또한, 관내 소사육농가를 위헤 수정란 이식사업도 연중 이뤄지고 있는데 수정란 1대당 250천원이 비용이 드는데 130두가 이뤄졌다.

가축인공수정사업이 관내 소사육농가를 위해  154농가, 1376두가 6월까지 이뤄졌는데 연중 진행되고 있다.

한우등록사업과 낙농혈통등록 및 선형심사사업, 공동방제단 사업 등이 관내 낙농농가 및 소사육농가들에 이뤄지고 있다.

조합원을 위해 연증 복지증진 사업이 이뤄지는데 6월말까지 가축재해보험으로 38농가 45건이 지원됐고 농업인안전보험을 71농가 71건 지원됐다.

제주축산농협 강승호 조합장은 "우리 임직원 일동은 앞으로도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고객의 만족을 위한 축산 경제사업 활성화 및 종합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언제나 큰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조합원가족과 고객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했다.

모두에 "변화와 혁신으로 축산경제를 선도하는 제주축산농협이 되겠습니다!"라는 말이 지금 제주축산농협에 딱 맞는 슬로건일 수 있다. 시대에 맞는 혁신으로 새롭게 변화한다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아 우뚝 선 축협이 될 것이다.

제주에서 소, 말, 돼, 닭, 오리, 염소 등 가축농업에 최선을 다하는 농가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늘 얘기하는 말이지만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만 적용되고 있나는 것이 다행스럽다는 것을 피력한다. 만약에 동물까지 확산됐다면 인류는 식량문제로 망할 수도 잇엇을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현장에 뛰고 있는 축산농협의 발전을 기원하며.[편집자 주]

#. 조합장님, 간략하게 본인 소개해주세요.

-. 존경하는 조합원님들의 선택을 받아 당선이 된 제주축산농협 제15대 조합장 강승호입니다.

#. 조합장 꿈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저는 한우를 사육하면서 여러 번의 고비를 겪으며 축산농가 개인의 한계를 벗어나 축협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의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푸른 초원에서 자란 축산물을 생산하는 조합원이 만족 할 수 있는 선진 축산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신념과 확신이 생겨 조합장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 제주축협을 소개해 주세요

-. 우리 제주축산농협은 신용사업장 9지점과 경제사업장 12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용사업은 2020년말 기준 예수금 4989억원, 대출금잔액 4868억원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조합원 및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든든한 지역금융기관의 역할을 다 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사업은 2020년 119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고 축산물공판장, 육가공공장, 유가공공장, 하나로마트, 한우프라자 등에서 농축산인이 생산한 신선한 축산물을 도축, 가공, 판매함으로써 조합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의 소득 증대와 제주농축산물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사업추진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2020년 실적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현재 조합장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오늘이 오기까지 많은 성과를 내기는 힘들었습니다. 2020년에 하나로마트 선도 조합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올해는 임직원과 조합원이 하나 되어 예수금 5000억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적자가 심한 노형 한우플라자와 마트를 폐쇄한 것입니다.

#. 아쉬운 점

-. 글로벌 시대가 오면서 축산업도 더욱 어려워지는 실정입니다. 정부의 각종 환경규제와 조합원자격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있고, 축산농가의 고령화로 인해 축산업의 발전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이용대회, 농정활동 및 임직원 워크샵 등의 행사가 이루어지지 못함에 따라 조합원과의 소통의 기회가 적어 의견수렴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서로 대면하여 웃을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우리 농협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 합리적인 고정투자를 통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조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본점 청사 이전·설치를 통해 조합원들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하여 조합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산물공판장 도축시스템 현대화를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선진화 된 경매시스템을 도입하겠으며, 제주산 축산물의 유통을 다원화하여 제주산 축산물의 유통과 소비를 안정화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조합 유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삼다한라 브랜드 유제품의 다양화와 유통 혁신을 위하여 생산·가공·유통을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하여 도내·외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고질적인 우유체화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덧붙여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환원사업을 확대하고, 조합원과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하나가 되는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합원과 임직원의 소통을 정례화하고 작목반·부녀회·축산 후계농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 평상시 취미생활과 존경하는 인물은?

-. 축구와 육상을 좋아합니다. 현재는 자전거타기와 산책 등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사람은 아버지입니다. 제가 어릴 때 일화로 야생 꿩이 알을 품었는데 우리들이 어린 마음에 알을 주워 장난칠까봐 부화가 다 끝나고 난 뒤에야 그 장소를 알려 주셨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존경합니다.

#. 조합원과 제주농민들께 마지막 당부 말씀

-. 농협법 제 1조에 자주적인 농협 협동 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휘를 향상 시키고 농협이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 맞는 축산농협으로 제주 특성을 살린 축산업을 기초로 하여 조합원들이 생산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기초식품 보급에 제주축산농협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조합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제주축산농협을 만드는데 노력을 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조합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자본증대가 절실합니다. 출자를 많이 해주셔야 안정된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님들이 우리 조합 전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조합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직원이나 집행부에 많을 충언을 해주십시오. 모든 충언을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검토하면서 조합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 프로필

제주대학교 축산학과 최고 경영자 수료
농식품부장관 표장(2회)
제주도지사 표창(2회)
전국한우농가 경영사례선정 은상
전)제주축산농협 이사
현)제주특별자치도 축협운영위원장
현)제주시지역 농협협의회 감사
현)영농조합법인 암반수 목야원 운영

제주축협 홈페이지: http://jejuch.nonghyup.com/user/indexMain.do?siteId=jejuch

현달환 기자/강정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