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바람문학회(회장 양영길)가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2021년 상반기 동안 시, 소설, 수필 등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모아 <돌과바람문학 제10집>을 펴냈다.

이번 <제 10집>에서는 제주의 아름다움, 산업사회에서의 소외, 인간의 본질 등을 시 60여편, 단편소설 3편, 수필 7편에 담아 풀어내고 있다.(신국판 320쪽) 특히 이번 제10집에서는 강원도 춘천 삼악시동인회가 제주의 정서를 그려낸 시 작품 15편을 담고 있다. 권말부록으로 해방이후 제주문학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차원에서 제주문화예술 60년사중 문학분야 총설편을 담고 있다.

종전 시동인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문학회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돌과바람문학회는 지난해 12월 제 9집을 펴낸데 이어 코로나 펜데믹이 계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개월여만에 이번 제 10집을 펴냈다.

양영길 회장은 “지난 2008년 창립 이후 ‘시 동인’으로 활동해오다가 지난해부터 문학회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 이번 제9집은 아직 빈약하기는 하지만 향후 발전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올해부터 춘천시 삼악시동인회를 비롯한 타 지역 문학단체와 작품교류를 통해 회원들의 문학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 주요 수록 목차
특집
춘천 <삼악시동인회>가 보는 제주
시·시조
윤보석/ 윤정희/ 이영자/ 정석수/ 조매정/ 강규진/ 강래화/ 강순자/ 고영종/ 김문수/ 김순란/ 김순이/ 김영숙/ 김정미/ 김정민/ 김현신/ 문성희/ 백영옥/ 안근자/ 오문자/ 오영희/
단편소설
강홍림/ 부부의 꿈
권무일/해피의 고백
김기우/시간의 패러독스
수필
권무일/ 김기우/ 김미화/ 김정민/ 윤보석/ 홍경자/
서평
양영길/ ‘건너다’의 서사미학
부록
제주문화예술60년사-문학총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