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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월 국내 관광객수 112.2만명...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
제주, 6월 국내 관광객수 112.2만명...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7.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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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제주본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6월중 취업자수 관광 서비스업 중심 전년동월대비 증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나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3월부터 수국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휴애리)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소비심리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고용 상황도 개선되며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2021년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14일 한국은행제주본부는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5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하며 상승폭이 전월(+4.3%)대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고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107.9)도 전월대비 상승(+4.2p)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2018년 6월(108.3) 이후 최고치

건설부문에서는 5월중 수주액은 민간부문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5월 공공부문 발주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중 건축허가면적도 26.7% 감소하였으며, 건축착공면적은 8.9% 증가했다.

관광분야는 희망을 보였다. 6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12.7만명으로 전년동월(20.6월, 86.3만명) 대비 증가(+26.4만명)하며 회복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6월중 내국인 관광객수는 112.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2만명 늘어 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농수산물 관련, 5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하고, 수산물 출하량은 멸치를 중심으로 37.7% 감소했다.

5월중 제조업 생산은 음료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0.4% 감소했지만 6월중 수출은 농축수산물 및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은 기계류 및 화장품을 중심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101.6%, 66.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의 6월중 취업자수는 관광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1.7만명)하여 3월 이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6월중 고용률도 68.1%로 전년동월대비 2.5%p 상승했다.

그로인해 6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다만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1.4%, 전월대비)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전월대비 0.6%p 축소됐다.

또한, 5월중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처럼 제주경제는 관광 수요 증가로 소비심리 회복 흐름이 이어질듯 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더욱 심각해져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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