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주]18일 7명 발생… 6명 제주 확진자 가족으로 격리 중 확진[종합]
[코로나19 제주]18일 7명 발생… 6명 제주 확진자 가족으로 격리 중 확진[종합]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6.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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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명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원 파악 위한 역학조사 진행 ‘이달 조사 중 39건’
방대본 돌파감염 3명(항체 형성 이전 바이러스 노출 추정 1명 포함) 발표… 확정사례는 2명
도내 1차 접종자 189,401명 완료자 51,398명… 전체 도민 중 28.1% 1차례 이상 백신 접종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제주지역에서 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총 1086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7명(제주 #1222~1228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총 1086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7명(제주 #1222~1228번)이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6월 들어 총 18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총 80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2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6.12~18) 50명의 확진자가 더 나오면서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14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주 동시간대(6.5~11) 9.57명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전주 0.66과 전일 0.80 보다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늘지 않았지만 이번 주 감염 재생산지수가 조금씩 증가한 이유는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성배 제주특별자치도 역학조사관은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제자리걸음을 보이면 감염재생산지수는 1에 근접한다”면서 “여름철 휴가·여행 등으로 인해 언제든 유행할 위험성이 존재하는 만큼 주말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일 양성으로 확인된 7명은 모두 제주도내 거주자로, 이 중 6명(제주 #1222·1223·1225·1226·1227·1228번)은 제주지역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6명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가 접촉자나 동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1명(제주 #1224번)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1222·1223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된 제주 120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왔으나 2명 모두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1224번 확진자는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이다. 이로써 제주지역에서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1225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11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최초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진행해왔다. 해제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26·1227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제주 116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를 해왔으나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28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11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 역시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86명(서대문구 확진자 1명 포함), 경기 김포시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1142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총 258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639명(접촉자 298명, 해외입국자 341명)이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으나 14일이 경과된 이후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는 2건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확인된 돌파 감염사례는 총 29건이며, 경기 14명, 서울 5명, 제주 3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확진자 중 1명이 지난 5월 21일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15일이 경과한 이달 5일에 확진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로 의심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청에서는 모든 사례에 대해 추정 감염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최초 확진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특히 접종을 완료한 이후 14일이 지난 후 확진된 사례를 돌파 감염으로 정의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상 접종 후 14일 이전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돌파감염보다는 항체 형성 이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돌파감염 확정사례는 총 2건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5월 31일과 6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친 후 14일이 경과했음에도 코로나19에 확진된 2명의 돌파감염 사례에 대해서 안내를 한바 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진행 현황

18일 제주에서는 총 8,575명(1차 5803명 / 완료자 2035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단위 : 명, %)

1) 2020.12월말 제주도민 인구 수 ※ 제주도민(외국인포함) 인구수 69만7578명 대비 접종률 1차 27.2%, 완료 7.4%

이로써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189,401명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얀센 등을 포함해 접종 완료자는 총 51,398명이다.

제주도민(674,635명 / 지난 해 12월 말 기준) 중 1차 접종자는 28.1%, 접종 완료자는 7.6%를 차지한다.

접종 대상 인구수(575,116명)를 기준으로 할 때 1차 접종자는 32.9%, 접종 완료자는 8.9%이다.

접종 목표(402,580명 / 접종 대상 인구수 70%) 대비 1차 접종은 47%, 완료자는 12.8%로 확인됐다.

이날 코로나19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25건이다.

24건은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

하지만 지난 7일 도내 한 위탁위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친 60대가 구토 등의 증상이 지속됨에 따라 입원한 뒤 18일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도는 긴급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전일 신고 사례를 포함해 현재까지 제주지역 누적 이상반응 신고 접수는 총 737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은 575건, 화이자는 129건, 얀센 33건이었다.

이 가운데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3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아스트라제네카 1건), 중중의심사례 7건(아스트라제네카 1건·화이자 6건), 사망사례 5건(화이자 5건)이 포함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인과성 기준 미 충족으로 확인됐으나 2차 접종을 제외하는 것으로 처리됐으며, 중중 의심사례 2건과 사망사례 3건은 최종적으로 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한편,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는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확인절차를 거쳐 최종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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