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수박 공선회 회원들이 소득작물 정착을 위해 노력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도 상품성 향상 및 소비 추세 변화에 맞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본인의 건강 상태도 확인할수 있는 '생명 나눔 실천 운동'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할수 있는 애월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의 움직임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지역사회와 이웃들에게 다양한 봉사와 후원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새별오름을 아시나요?

새별오름은 대한민국이 다 알고 있는 불놓기 축제 장소로 유명한 오름이다.
그런데 이는 또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애월농협의 신선한 농산물을 상징하는 브랜드 이름이다. 그 농협을 찾아 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양채류는 서양채소를 말한다.
도내에서는 브로콜리·적채·방울양배추·콜라비·양상추·치커리·샐러리·용설채·다채·고채 등이 재배된다.

최근 김병수 애월농협 조합장이 농협 제주지역본부 소속 양채류제주협의회회장(부회장에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 감사에 유봉성 안덕농협 조합장)으로 재선출 됐다. 협의회에는 양채류 주산지 농협인 한림·한경·고산·애월·하귀·대정·안덕·성산일출봉농협 등 8개의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김병수 조합장은 특히, 지난 3월 '애월농협 수눌음 봉사단' 발대식을 통해 상부상조 및 수눌음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가치와 함께하는 애월농협을 구현하며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애월농협 여성조합원 9명으로 결성하여 첫 걸음도 시작됐다.

이는 봉사단체와 차별화를 둔 농촌일손돕기 일환으로 농협 주관행사 봉사활동과 행복나눔이 활동, 농협 홍보 대사 활동을 한다. 지금은 애월농협과 함께하는 열정 있는 봉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애월에서 소득작목단지 시범사업으로 재배가 시작된 애플수박은 올해 9농가 2.5ha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다. 김병수 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애플수박 재배 하우스 현장에서 제주농업기술센터 및 공선출하회 회원 등 관계자들과 출하식도 가졌다. 올해 예상량은 50톤으로 약 2억5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수박은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먹을 수 있고 크기가 일반 수박의 4분의 1정도로 나무열매처럼 공중에서 열려 보기에도 시원하다.

지난 4월에는 애월농협 주차장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이 악화되는 가운데 생명 나눔을 통해 국가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병수 조합장을 만남에 있어서 그의 활동을 서두에 기술한 것은 그의 추진력 때문이다. 그는 조합장이 되기전 애월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농촌지도자 애월읍회 회장 등을 맡았다.

또한, (전)신엄리 이장, (전)애월읍 이장단 협의회장을 역임한 것처럼 지역사회 봉사의 달인이었다. 자신이 농촌에서 살고 농사를 지으면서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농협에 접목시키고 있다는 것.

다양한 경험이 농협 조합장이라는 최고 경영자로서 흔들림없이 오히려 더 멋진 결과를 만들고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실 그는 농부의 모습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2017년부터는 장애인태권도인들의 권익보호와 인권향상을 위해 KTAD 부회장으로 선임되어 봉사와 나눔을 실천했으며, 이듬해인 2018년에는 한국 장애인태권도에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APTU, 총재 박귀종) 집행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체육인, 그게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다부진 체격과 도박또박 얘기하는 말 수가 그렇게 비치고 있었다.

그런 모습 때문이었을까? 농협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도 다 수용하면서 잡음 없이 지역 조합원들을 위한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고 직원들이 흡족해 했다. 애월농협은 하나로마트가 운영되고 있지만 봉성리 마을에 미니마트가 지역조합원을 위해 마련됐다.(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로 71)

애월은 지역이 광범위해서 마을별 거리차가 있기에 하나로마트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것. 애월본점에서 인터뷰가 끝나 봉성리 미니마트를 향해 바로 달려가 봤다.

지점과 함께 붙어있는 미니마트는 일반 편의점처럼 깔끔하게 정리됐다. 커피자판기도 마련됐고 사람들이 장보기가 편하게 배치됐다. 매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농협이 농민과 조합원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지역에 투입되어 도움을 주는 것이 농협의 본 역할이다. 그런데 농협이 막무가내로 마을마다 이런 미니마트를 개설하면 지역민과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이 있기에 확장을 안한다는 것.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다른 농협처럼 농자재백화점, 감귤선과장, APC, 저온저장고, 농기계수리센터, 농기계임대사업, 하나로마트, 법률구조사업, 인력지원사업, (주)애농, 주유소까지 운영하면서 오늘도 애월농협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

김병수 조합장이 제일 먼저 출근하면 가는 곳이 있다. 바로 하나로마트로 간다고 했다. 여기서 그는 꼼꼼이 둘러보고 소비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늘 관심을 갖는다고 했다. 특히 하나로마트에서 처음으로 초밥을 직접 만든 곳이 애월농협이라고 했다.  진열장에 초밥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이 요즘에는 많이 보이지만 애월농협에서 직접 생촌초밥을 만들어서 진열해서 시작했다는 것. 처음에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김병수 조합장이 과감하게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판매를 햇다는 것.

리더는 직원의 한마디, 조합원의 한마디 하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 말을 잘 새겨들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고 사업이 생기는 것이다. 불편해야 아이디어가 생긴다. 그 불편한 현장을 많이 찾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이고 1등 농협이 되는 것이다.

광범위한 애월, 애월읍은 애월리·곽지리·금성리·봉성리·어음리·납읍리·상가리·하가리·고내리·용흥리·신엄리·중엄리·구엄리·하귀1리·하귀2리·상귀리·수산리·소길리·장전리·유수암리·고성리·광령1리·광령2리·광령3리 등 24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애월리·곽지리·금성리·봉성리·어음1리·어음2리·납읍리·상가리·하가리·고내리·용흥리·신엄리·중엄리·구엄리 관할 지역을 맡고 있는 애월농협이다. 

김병수 조합장이 이끄는 애월농협이 전국적으로 애월이라는 이름을 알리는 메카가 되길 기원해 보면서. [편집자 주]

#. 안녕하세요? 조합장님 간략하게 본인 소개.

-. 안녕하세요?.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 김병수 입니다. 애월농협을 찾아주셔서 환영합니다.

#. 농협 조합장 꿈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농사와 유통업을 하면서 25년간 농협 계통출하를 해 왔으며, 농협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농업인이 바라는 점들이 개선과 실행이 제때에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농업인의 필요한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농산물 가격보전제도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에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협 발전을 이루고자 조합장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 애월농협은 어떤 농협인지.

-. 애월농협은 농촌형 농협으로 다품목 농산물을 재배하는 복합형 농협이라고 말할 수있겠습니다. 농업인의 고령화와 수입농산물 증가 따른 국내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많은농산물 시장개방.농업인이 힘든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농협은 청년 농업인을 육성·활성화하기 위해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추진하여 신소득 작물(고추, 애플수박, 체리)을 생산, 농협 공선출하회를 조직하여 출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1년도에도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신청하여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애월농협이 선정되었으며 키위(감황)작물 재배 추진으로 감귤류에 치우쳐 있는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나로마트의 경우 신선한 채소와 고당도의 싱싱한 과일, 제주한우, 제주흑돼지, 생선초밥, 활어회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해마다 하나로마트 매출액 또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인 조합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전 조합원 영농자재 교환권 지급, 암 진단자금 지원, 출산 장려금 지원, 경로당 운영비 지원 등 농업인 조합원의 복지향상을 위해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현재 조합장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무엇인가요?

-. 기억에 남는 일(성과 등)조합장 임기 첫해와 올해 신 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 추진으로 농업인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더불어 애월 지역민 및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욕구 충족을 해결하기 위해 '생활SOC복합화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2020년 2년 연속 '농가소득 추진 우수사무소’, ‘고객만족도 우수사무소'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봉성지점 하나로마트의 경우 영업실적 저조로 인하여 폐업 위기에 처해있었으나 발상의 전환으로 2019년도 도내 최초 ’하나로미니'로 개점, 지역주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출액 또한 큰 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2020년도에는 하나로마트매출액 200억원 달성탑 수상' 등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또한 아쉬웠던 점이 있을까요?

-. '코로나 19' 발생하여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상황입니다. 그로 인하여 당초 계획했던 조합원 한마음대회, 경로당 효문화 사업, 영농회 농촌 일손돕기 사업 등 조합원 복지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 집단면역이 이루어져 우리 모두 서로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애월 농협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

-. 연중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도록 '농산물 가공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농협 부지를 제공함으로써 '생활SOC복합화사업'을 건립하여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어린이 돌봄시설, 어르신 휴게실, 커피숍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만들어 조합원과 이용객들이 즐겁고 편히 쉬다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신용업무 사무실을 복합시설 건물로 이전하여 기존 하나로마트 매장 확대를 도모하며, 그에 따른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평소 존경하는 인물?

-. 존경하는 인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입니다. 13척의 배로 300척의 왜군을 격파한 조선 제일의 명장이고, 뛰어난 리더쉽으로 병사들을 이끌어 조선을 구한 인물로써 늘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애월농협 조합원을 위하고 농협 발전을 위한 리더가 되고자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 조합원과 제주농민에게 당부한 말씀

-. 2020년부터 이어져온 '코로나 19'로 인하여 모든 일상이 힘들고 어렵지만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시면 좋은날이 찾아오리라 봅니다.

조합원님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로와 힘이 되어드리고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님의 발전과 애월농협을 위해 우직한 끈기로 만리를 걸어간다는 우보만리(牛步萬里)처럼 한발 한발 걸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님 그리고 제주농업인 여러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김병수 조합장 프로필
-. 서울 디지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부회장
(현)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집행위원
(현)애월읍체육회 부회장
(전)사)한국농촌지도자 제주시 애월읍회장
(전)신엄리 이장
(전)애월읍 이장단 협의회장
(전)애월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현)애월농업협동조합 16대 조합장
(현)양채류제주협의회 회장(연임)
(현)한국농촌경제연구원 당근 양배추 자문위원
(현)제주농협밭농업경쟁력강화협의회 회원
(현)제주도밭작물수급안정기금관리위원
-. 제주도지사 표창 3회
-.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