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미씨, ‘수필과비평’ 신인상 수필가 등단
장원미씨, ‘수필과비평’ 신인상 수필가 등단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6.0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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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비평’ 2021-5월 235호 작품 ‘아침햇살’ 등단
장원미 작가 "영혼을 가꾸는 일을 게을리 않을 것“
장원미 작가
장원미 작가

지난해 뉴스N제주가 주최한 제1회 섬사랑 여성백일장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장원미씨가 대표적인 문예지인 월간 ‘수필과비평’ 2021년 5월호에 작품 ‘아침햇살’로 신인상을 받아 수필가로 등단했다.

허상문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장원미의 수필 ‘아침햇살’은병약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소환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새롭게 일깨워 내는 작품”이라며 “작가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스스로 새롭게 인식하고, 그것을 독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고 내적 성숙을 유도하게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작가의 이러한 서술)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아침 햇살’로 상징화하는 기법은 돋보인다”며 “수필의 많은 내용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타자에 대한 공감, 더 나아가 이 세상에 대한 정화의 단계로까지 나아가야 한다”며 멋진 수필가가 될 것을 기대했다.

장원미 작가
수필과비평 표지

장원미 신인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수상소식에)아직도 힘든 글쓰기에 부족함을 알기에 부끄러움과 두려운 마음이 밀려온다”며 “'글을 쓰는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영혼을 위한 것'이라는 첫 수필 공부시간에 느꼈던 글귀가 다가와 영혼을 가꾸는데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이어 “글쓰기 공부를 시작하면서 세상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귀하고 아름답게 보이고 따뜻한 아침햇살이 어머니의 사랑이 되어 찬란하게 다가온다”며 “나의 쉼터가 되어 주시는 부모님, 남편, 두 아이 등 가족이란 이름으로 오래 함께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장원미 수필가는 제주대학교 일문학과를 졸업후 문학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내다 재능시낭송협회 제주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시낭송가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뉴스N제주가 주최한 섬사랑 백일장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제주수필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작품 응모 후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장 수필가는 초록무 여성기업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북로 나바론종합상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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