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겸의 '이레화룩,저레화룩'](3)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오다겸의 '이레화룩,저레화룩'](3)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 오다겸 기자
  • 승인 2021.05.29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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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가파도 가봤니? (못가봤어~)
청보리밭 보았니?(못가봤다니까~)

어느때 부터 가파도 하면 이노래가 저절로 입에서 나온다.

가수 최백호씨가 가파도 청보리 축제때 갔다가 가파도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즉석에서 제작하게 된 노래이다.

5월 어느날 화룩허니 도르멍 모슬포 운진항에  도착했고 오전 9시 배를 타고 가파도로 출발했다 배안에서 들리는 안내방송~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와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와

가파도에서 머무는 시간은 딱 2시간이라고 한다~

10여 분만에 도착한 가파도~청보리밭은 이미 황금보리밭으로 변해있었다. 왠지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는 황금보리를 손으로 쓰윽~만지고 싶어졌다. 마치 TV속 CF의 주인공처럼^^

가파도를 찾은 이유는 예쁜 해녀 김파란씨(42살)와 그녀의 아들 김지혁군(7살)을 만나러 갔다
나하고는 인싸친구? SNS친구이다.

서글서글한 큰눈.오똑한 코, 오동통한 입술, 서구적인 미모의  젊고 예쁜 해녀 김파란의 파란만장한 삶은 가파도 최연소 해녀로 가파도의 한 명 밖에  없는 유치원생 지혁이랑 아웅다웅 사는 것이었다.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와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

이 두사람이 사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파란씨는 가파도가 고향이다

결혼하고 제주시에 살다가 지난 9월달에 부모님이 계시는 가파도로 아들 지혁이랑 들어갔다.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할아버지와

식당과 민박집을 운영하시는 부모님께서 힘이 붙이시는지 힘들어 하신다는 소식에 도시 생활을 모두 접고 프로골퍼인 남편 혼자 나두고 가파도행~.

예쁜 해녀 파란씨는 어머니의 해녀 물질 솜씨를 이어받고 곧잘 상군해녀 선배님들 틈에서 태왁 망사리에 제법 소라를 꽉꽉잡아 온다.

42살이면 한창 멋을 내고 쇼핑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할 나이인데.

시퍼런 바다에서 소라. 전복. 성게를 따고 있다

아들 지혁이는 7살. 유치원생이다

가파도 섬에 유일한 유치원생 한 명 뿐이니 당연 또래 친구는 없다.

엄마가 친구이고 선생님이 친구인 셈이다.

지혁이의 모습은 참 귀엽다. 제줏말로 아꼽다~.

오동통한 둥근 얼굴에 꼽슬꼽슬 라면머리에 구릿빛 나는 피부에~ 의상 컨셉 또한 무지무지 아꼬왕 확 깨물어 주고푼 아이다.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말솜씨 또한 얼마나 요망지게 잘하는지~^^

게다가 효자라고 한다.

엄마가 물질하랴 식당일 하랴 힘든 것을 알고 세상 애교는 전부 쓸어 담는다고 한다.

파란씨가 하는 말

“어떨 땐 양 지혁이가 서방보다 났수다게. [어떤 때는 지혁이가 남편보다 낫지요]“

이러면서 웃음을 준다.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이제 식당소개를 해야겠다.

파란씨의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은 가파도에서 젤로 크고 멋지다.

인테리어가 예술 중에 걸작품이었다.

천정, 벽면 온통 소라껍데기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를 만나다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를 만나다

그냥 누구나 할 것 없이 사진 촬영은 본능적으로 하게 되는 인테리어다.

어머니께서 하나하나 붙이고 붙여서 빈틈없는 소라껍데기 인테리어를 만드셨다니 장인이 따로 없었다.

민박집 또한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바로 들이댈 수밖에.

놀라운 조경 또한 소라껍데기와 해안가에서 주워온 온갖 작은 돌멩이들.

작고 예쁜 꽃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다.

민박집은 몇 십 년 전에 가파도에 공사하러온 인부들의 숙소를 제공해서 방하나 만들고 또 방하나 늘리고 하다 보니 지금의 아홉 채가 되는 민박집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

가장 큰 식당에 가장 큰 민박집에 가장 많은 가족이 옹기종기 행복하게 사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돌아왔다.

2시간 체류시간이라 서둘러서 다시 배에 올라야만 해서 아쉬움이 많았다.

6월 달부터는 성게를 잡는데 귀살 먹으러 오라고 파란씨가 초대를 해준다.^^

아싸~, 6월 달이 얼마 남지 않았네.(ㅎㅎ)

가파도 지킴이 예쁜 해녀 파란씨.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와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와

그리고 지혁이는 오늘도 SNS를 통해서 가파도 소식을 전해줬다.

우럭이 오늘은 많이 잡힌 모양이다.

씩씩하게 잘 지내는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6월달이 되면 귀살 먹으러 화룩허니 도르멍 또 가파도에 가야겠다.

*가파도 가봤니~(갔다왔주~)

*청보리밭 보았니~(귓살꼬지 먹어봤주~)

오다겸의 이레화룩, 저레화룩!

이번엔 가파도에서 예쁜 해녀 김파란씨와 아들 김지혁 만낭와수다~^^

*귓살* 성게살 이라는 제줏말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를 만나다
예쁜 가파도 해녀 파란씨와 아들 지혁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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