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회장 김영락)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예술을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예술가들과 음악 애호가들이 100여년전 제작된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고 그 선율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 6일(일) 13:00 피아노박물관에서 피아니스트 김한돌과 바리톤 최윤성을 초청해 제1회 박물관 음악회(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김한돌의 사회로 진행되며, 카미유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사단조 작품번호 22번 1악장,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김효근의 첫사랑, 관람객이 주사위를 던져 선택한 음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주사위 즉흥연주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 사용될 피아노는 박물관이 소장한 독일 블뤼트너社의 그랜드 피아노로 러시아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사랑을 받은 피아노로 유명하다.
우리나라는 1930년대 배재학당에서 블뤼트너 피아노를 처음 도입했으며 백건우 등 유명 음악가들이 교육을 받은 역사성을 인정받아 등록문화재(제480호)로 지정되었다.
박물관이 소장한 피아노는 배재학당의 피아노 보다 1년전인 1910년에 제작되었고 현재도 연주가 가능해 역사 및 예술적 가치가 더욱 특별하다.
피아니스트 김한돌은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석사 취득 후, 이탈리아 Giovani Promesse 국제콩쿨 피아노 1위, 불가리아 Hiers of Orpheus 국제콩쿨 작곡 1위로 입상하였다. 현재 슈타인홀 대표로 제주대 음악학부, 함덕고 음악과 등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게스트인 바리톤 최윤성은 프랑스 제네빌리에 음악원을 수석 졸업하고 France Concours d'Honneur 콩쿠르와 France Canari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하였으며, 파리국립오페라단 합창단원을 역임한 후 현재 모나코 몬테까를로 극장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세계자동차&피아노 박물관은 인류문명의 결정체인 자동차와 피아노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과학기술 및 문화예술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 주기 위해, 2008년 4월 자동차박물관을 시작으로 2019년 7월에는 피아노박물관을 개관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수집한 100여대의 자동차와 30여대의 피아노를 전시하고 있으며, 전동차 운전을 통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교향악단 지휘, 오르골 제작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관람객들은 야외에 마련된 사슴광장에서 사슴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새롭게 단장된 곶자왈 숲길도 산책할 수 있다.
박물관은 앞으로도 소장 피아노를 활용한 음악회를 정례화하여, 예술가와 음악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박물관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은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2m 거리를 두고 좌석을 배치하였다. 공연 관련된 문의는 064-792-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