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식 위원장, 사회적 고립청년 밀착지원 조례 제정
양영식 위원장, 사회적 고립청년 밀착지원 조례 제정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4.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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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 청년을 위한 지원정책 기반 만든다
양영식 의원
양영식 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영식 위원장(보건복지안전위원회, 연동 갑·더불어민주당)은 경제불황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심리위축,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노출을 꺼리고 홀로 은둔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 고립청년 밀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 니트(NEET)족 등으로 일컬어지는 사회적 고립청년들은 집 안에만 칩거한 채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는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보통 6개월 이상 사회적 접촉을 하지 않는 청년들을 말한다.

※ 니트(NEET)족: Not in Education, Employment 또는 Training의 약자로서,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들을 일컫는 신조어.

우리나라에서도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는 2003년에서야 시작되었으며, 관련 기초통계가 명확히 구축된 바는 없으나, 민간단체에서는 2005년 기준 30만명에서 50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지역 또한 사회적 고립청년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또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며 지원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전무한 점을 감안하여, 이번 조례안에서는 사회적 고립청년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기본계획의 수립, 사회적 고립청년의 자립을 위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양영식 위원장은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사실 청년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기는 하나, 생산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청년세대의 사회적 고립은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청년세대에 한정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우리 사회가 사회적 고립청년들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더큰 사회적 비용과 손실을 감당해야 할 것이 자명한 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사회적 고립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 진입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 조례는 양영식 위원장 이외, 고은실 의원, 강성민 의원, 고현수 의원, 강민숙 의원, 강철남 의원, 문종태 의원, 이경용 의원, 이상봉 의원 등 9명이 공동발의 하였으며, 2021년 4월 29일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수정의결되었다.

4월 30일 제39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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