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아트문화연구소’ 기획 전시, 치유예술 프로젝트 '가족과 예술' 展
‘섬아트문화연구소’ 기획 전시, 치유예술 프로젝트 '가족과 예술' 展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4.2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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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우수기획창작활동 지원
사업기간 2021.4.24-9.11

섬아트문화연구소에서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우수기획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 4월 24일 전문가(전문의, 철학자) 세미나를 시작으로 2021. 4. 24 ~ 9. 11까지 『 치유예술 프로젝트 「가족과 예술」』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치유예술 프로젝트 '가족과 예술'은 가족의 끈끈한 사랑과 생기발랄한 예술 활동이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백신임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서 팬데믹 시대에 가족의 중요성과 예술의 역할을 강조하고, 가족의 결속력과 건강한 사회로 이끄는 치유의 방안을 모색한다.

섬아트문화연구소는 "가족은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이다. 가족은 인류사회를 향한 출발점이면서, 마지막에 다다르게 될 종착점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역병으로 인해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가족과 사회의 관계마저도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가족은 그 어떤 역경과 위기의 순간에도 가장 소중한 버팀목이며 디딤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예술계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상처, 고통을 다룬 예술 작품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며 공감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감상하는 자신도 위로를 받으며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생존의 위기 속에서 치유의 인문학적 접근과 의학과 예술의 협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절실히 요구되는 예술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예술가 가족 5팀), 전문의(2명), 인문학(철학)자(1명), 시민, 기획자가 협업하여, 역병(코로나19)으로 인한 인간 세상의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가족의 역할과 중요성이 무엇인지, 예술로 치유의 방안을 찾고 제시한다.

□ 협업의 구성과 역할 : 예술가, 전문의, 인문학자(철학자), 시민, 기획자, 코디네이터
 ▷ 전문의 - 역병의 원인과 히스토리history, 생태적 삶을 통한 극복 방안을 제안
 ▷ 인문학자(철학자) -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백신, 가족과 예술임을 제시
 ▷ 예술가(가족)- 가족의 구성원이자 위로자이며 치유예술 창작자
 ▷ 시민(주민) - 참여자, 관객, 커뮤니티 구성원, 향유 주체자
 ▷ 기획자 - 프로젝트 총괄기획 및 온·오프라인 전시 진행, 전시 참여
 ▷ 코디네이터 - 전시장 관리, 온라인 전시물 관리 및 홍보, 참여프로그램 지원 및 진행

세부사업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전 시 명 : 치유예술 프로젝트 「가족과 예술」
 ▷전시장소 : 갤러리비오톱 1층, 2층 (면적 5,090x13,900cm. 1층 20평+2층 10평)
 ▷사업주제 : 회복과 치유의 시간

역병의 시대를 통해 우리가 가족이란 존재에 대해 깨달은 가장 큰 의미는 무방비 상태에서 나에게 역병을 옮겨줄 수도 있는 친밀한 존재이면서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를 지원해주는 버팀목이라는 존재라는 사실이 아닐까? 파편화된 사회에서 우리는 가족이라는 최소의 단위를 통해 질병과 싸우고 고립의 막막한 바다를 헤엄쳐야 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예술은 그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손기술이 아니다. 인간 영혼 깊은 곳에 감추어진 내면의 고통을 통해 단련되고 승화되는 인간 불멸이 영혼을 다루는, 유전자에 각인된 인간의 본성이다. 그래서 인간은 예술을 통해 다른 생명체와 구별된다.

의학과 예술, 하나는 실존의 방식으로, 다른 하나는 영혼의 방식으로 인간 고통을 보듬어줄 수 있다. 그래서 의학과 예술은 코로나 같은 생존의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로 선정하고 의학과 협업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이인강 작_일기창197-13_ 폐가에서 수집해 온 창문에 프로젝션 등  단채널 영상_ 2분, 172x78x50cm. 2021년
이인강 작_일기창197-13_ 폐가에서 수집해 온 창문에 프로젝션 등 단채널 영상_ 2분, 172x78x50cm. 2021년

 ▷참여자 : 총 70명 이내
   ▪예술가 가족 5팀
      1팀. 빌레왓(홍진숙, 현아선, 현승의)
      2팀. 2172(강혜경, 이인강, 이해강)
      3팀. 소용돌이수박(변명선, 고은홍, 고은초)
      4팀. 연(김정현, 배효정)
      5팀. 공생(강술생, 김해곤) 
   ▪ 전문의 - 홍성직, 박지욱
   ▪ 인문학(철학)자 - 윤용택 
   ▪시민(주민) - 20명+가족단위 15가구
 ▷총 사업기간 :  2021. 4. 24 ~ 9. 11             
   ▪워크샵(세미나) – 1차(1강) / 4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 갤러리비오톱
                   - 2차(2강) / 8월 1일, 일요일 오후 2시, 장소 - 갤러리비오톱

▪ 전시기간 - 8. 01 ~ 09. 05(5회 연속 릴레이 전시)

▪ 성과보고회 - 09. 11

 ▷ 대면 비대면 전시 동시 개최

  ▪ 코로나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를 대비하여 전시 및 모든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함
  * 전시 – 대면, 비대면 동시 진행(비대면 전시는 릴레이 전시 5회를 영상으로 촬영하여 온라인에 전시)
 ** 갤러리비오톱 홈페이지 - https://sumart.org
 ** 갤러리비오톱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Gy_1feGlFlMqdIFCb4LF0A/featured
  *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투브, 홈페이지 활용
  * 워크샵 2회, 성과보고회 1회- 정부 지침에 따라 인원수 조정하여 대면으로 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줌 화상 회의로 진행)
  * 시민참여 프로그램 (2)회 - 온라인 비대면 또는 정부 지침에 따라 진행

홍진숙 작_가는잎 처녀고사리의 외출_ 모노타이프. 바구니에 꼴라쥬 채색. 지름 59cm. 2021년

 ▷예술적 성과

  ▪ 예술적 성과
   * 협업을 통한 실험적 전시 개최
   * 끈끈한 사랑과 생기발랄한 예술이 강력한 백신이 된다는 치유예술을 제시
   *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 전시로 치유문화의 다양성 확보
   * 작가 개인보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체 작업으로 가족미술의 새로운            실험장의 발판 마련
   * 시민들에게 유익한 전시를 제공하여 치유와 함께 문화 향수 신장
  ▪ 예술적 파급 효과
   * 예술을 통한 가족의 새로운 가치 발견
   *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서 팬데믹 시대에 가족의 중요성과 예술의       역할을 상기
   *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것이 가족의 힘이고 예술의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
   * 창작자와 의학자, 인문학자, 관객의 구분 없이 모두가 예술가이자, 관람자로 쌍방향      소통 시도

강혜경 작_호롱_산백토,흑유_ Φ7 x H13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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